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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마크 뉴슨_ 버스를 타듯 우주로 향하다

인테리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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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ium teamed up with Marc Newson
마크 뉴슨, 우주로 향하다.

지난 주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이 보다 ‘저렴한’ 우주관광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러시아가 주도해 이 사업에서, 현재 개인이 우주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약 2천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버진 애틀란틱의 우주여행 프로그램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에 이어, EADS 역시 여행 비용을 20만 달러 수준으로 낮추며 본격적인 개인 우주 여행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13일 EADS의 자회사
Astrium이 우주선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인테리어와 컬러 구조, 그리고 일부 외장 요소 및 승객 인터랙션 시스템의 디자인은 마크 뉴슨이 맡았다.우주여행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면서, 디자인의 지평 역시 거대한 차원으로 확장되고 있다면 지나친 표현일까? 루이지 콜라니처럼 NASA의 자문으로 활동해 온 디자이너도 있고, 버진 갤럭틱의 스페이스십 2의 경우 그 인테리어는 시모어파월 사가, 버진 갤럭틱의 로고 디자인은 필립 스탁이 맡은 전례가 있다. 그리고 이제 마크 뉴슨이 우주적 디자인의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마크 뉴슨이라는 이름은 디자인-아트의 대명사로 불리지만, 대표작 ‘록히드 라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그의 디자인은 비행기에서 비롯된다고도 말할 수 있다.

"제 디자인이나 작업의 포인트는 디자인과 예술의 스펙트럼을 아우른다는 데 있지 않나 싶군요. 가령 제 작업의 근원은 비행기 인테리어입니다. 순수한 공학의 차원으로까지 접근한 디자인이죠."

실제로 그의 이력에는 비행기 관련 작업이 핵심에 자리잡고 있다. 몇 대의 개인용 비행기 작업을 비롯해, 콴타스(Quantas) 항공의 비행기 인테리어 작업 및 공항 라운지 작업 역시 여기에 포함된다. 그런 만큼 마크 뉴슨의 드림 프로젝트가 ‘우주선’이라는 사실은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그런 만큼 Astrium과의 이번 프로젝트는 그로서는 오랜 꿈의 실현인 셈이다.


사실 Astrium의 우주여행은 러시아의 프로그램처럼 우주에서 몇 일간을 체류하는 것이 아닌 단기 궤도 비행이다. 지상 100km 상공까지 날아오른 우주 왕복선이 자유 낙하를 시작하면 약 3분 간의 무중력 체험을 할 수 있고, 이후 다시 대기권으로 진입해 착륙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총 3시간 미만이 소요되는 짧은 여행인 만큼, 선실은 미니멀한 구조로 되어 있다. 다만 그 넓지 않은 실내 공간에 안전한 좌석 시스템과, 바깥을 내다 볼 수 있는 창문, 그리고 무중력 상태를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공간 배치를 고민해야만 했다.

 

Marc Newson standing inside the plane's cabin that he designed. ( Richard Harbus for the IHT)

The technical challenge of making space travel easy_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의 기사에 따르면, 마크 뉴슨은 “동체 구조를 위태롭게 하지 않는 한도 안에서 최대한 창문을 많이 설치했고, 창에 프레임을 둘러 실제보다 더 커보이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한다. 또한 선실 내부는 그 무엇보다 걸리적거리는 구조물이 없애는 데 중점을 두었다. 비록 3분 간의 무중력 유영일 지라도, 이곳 저곳에 부딪혀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모든 요소를 제자리에 적절히 배치하는 일이야 말로 최대의 인간공학적 과제였다.”

 

승객용 좌석 역시 일종의 도전적 과제를 안고 있었다. 컴팩트하고 가벼워야 할 뿐만 아니라, 로켓 추진시 거의 수직에 가까운 각도에서도 편안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마크 뉴슨은 90도 각도로 회전가능한 의자를 설치하여, 이를 해결하였다. 또한 이들 좌석은 중력의 영향력을 이겨내야 하는 만큼, 보통의 의자보다 몇 배의 무게를 버틸 수 있을 만큼의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전반적으로 Astrium의 비행선은 옐로우, 그레이, 화이트의 색조를 통해 ‘기술지향적’인 느낌을 배제하고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우주선은 2012년 첫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그 때까지 비행선의 디자인 역시 계속해서 진전될 것이다. 마크 뉴슨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물론, 실제 이 비행선을 타고 우주를 여행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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