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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문

벽지도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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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 월호
벽지도 진화한다
인테리어의 트렌드 강자! 집안의 벽지가 진화한다. 실용적이고 저렴한 새로운 벽지 디자인. 다양한 벽지 세계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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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만큼 물에 강한 워셔블 벽지
주방 싱크대 상하부장 사이에 타일을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흐르다 보면 타일과 타일 사이에 물때와 곰팡이가 피고 간혹 여기저기 금이 가서 지저분해 보인다. 타일로 재시공하는 게 좋지만 인건비며 자재비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 전셋집의 경우 시트지를 바르기도 하는데, 패턴이 다양하지 않고 지속성이 떨어진다.
이럴 때 워셔블 벽지로 도배하는 게 한 방법이다. 방수라 오염물이 묻었을 때 물로 간단히 닦아 낼 수 있고, 특이한 패턴이 많아 인테리어 포인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집에서 고기를 자주 구워 먹는 집이라면 식탁 옆이나 아일랜드 식탁 쪽에 워셔블 벽지를 바르면 좋을 듯.
욕실이 건식 스타일로 바뀌면서 욕실에도 워셔블 벽지를 바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샤워 부스가 따로 있는 경우 욕실의 위쪽 벽이나 좌변기 뒤쪽 벽에 시공할 수 있다. 표면에 강력한 코팅이 되어 있는 워셔블 벽지는 다른 벽지에 비해 두께가 도톰하고 촉감이 폭신하다. 또한 시공을 위해 기존 타일을 뜯어낼 필요가 없다. 타일 위에 바로 발라도 매끈하게 마무리된다. 하지만 직접 도배하기는 어려우니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다. 벽지 가격은 롤당 10만원 정도로 시트지에 비해 비싸지만 타일 시공보다는 저렴하다.

▶ 아일랜드 식탁 사이즈에 맞게 워셔블 벽지를 주방에 붙였다. 주전자, 냄비, 그릇, 뒤집개 등이 재미있게 프린트된 벽지는 그래함 & 브라운의 콘투어 라인, 아이콘 디자인. 소품은 인더지.
1. 노란색 타일 바탕에 꽃무늬가 프린트된 워셔블 벽지는 델프트 7146-19, 기린 장식.
2. 화이트 컬러의 파벽돌 같은 워셔블 벽지는 데코라 2040-42, 기린 장식.
3. 한 폭의 그림 같은 돌고래 워셔블 벽지는 데코라 7501-29, 기린 장식.
4. 블랙 바탕에 하얀 조약돌이 촘촘히 박힌 워셔블 벽지는 데코라 7510-41, 기린 장식.


광택이 살아 있는 메탈 벽지
황금 돼지해인 2007년, 메탈 벽지로 집 안 인테리어에 힘을 실어 보는 건 어떨까. 이왕이면 풍수 인테리어에서 금전운이 좋아진다는 골드나 옐로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하면 좋을 듯. 예전에는 요란스럽다고 벽에는 사용하지 못했을 골드와 실버 컬러가 올 시즌에는 다양한 벽지로 선보인다.
메탈 벽지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일반 벽지에 골드 컬러를 코팅해 광택 효과를 낸 것과 철에 염료를 넣어서 소금을 뿌린 뒤에 부식된 느낌을 준 것이 있다. 광택 효과만 낸 벽지는 롤당 5만~20만원 선이다. 부식된 느낌까지 제대로 살린 벽지는 롤 당 30만원 선으로 실제 만져 봤을 때 금속 같다. 최고가 라인으로 30평형대 거실 5평 정도를 바를 경우 1백50만원 정도가 든다. 신소재인 메탈 벽지는 대부분 수입이라 비싼 편이다.
골드와 실버 컬러가 화려한 메탈 벽지는 전체 도배보다는 거실 소파 뒤나 침대 헤드 뒤에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다. 특히 표면의 광택이 살아 있고, 소재와 패턴이 고급스러워 공간을 멋스럽게 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 방과 방 사이의 밋밋한 공간을 보기만 해도 눈이 부신 골드 벽지로 도배했다. 레자에 골드 필름이 코팅된 형태다. 노블리제 031_V3006a, 발라드 코리아. 소품은 올드 바자르.
1. 골드 스트라이프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벽지는 메탈 엑스 62200, 기린 장식.
2. 골드 바탕에 빨강 매화가 매력적인 벽지는 메탈 엑스 62602, 기린 장식.
3. 화려한 도트 문양이 새겨진 벽지는 노블리제 133_V8003a, 발라드 코리아.
4. 은하수를 연상케 하는 실버 펄 벽지는 노블리제 138_V01003a, 발라드 코리아.


대리석 같은 질석 벽지
가볍고 시각적 효과가 뛰어난 질석 벽지는 표면이 오돌토돌하고 반짝반짝한 게 마치 은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이 예쁘다. 비싼 대리석이나 타일의 대안으로 붙이는 만큼 기능도 다양하다. 우선 내화성이 강해 불에 타지 않고 잘 견딘다. 단열성이 뛰어나 물체와 물체 사이에 열이 서로 통하지 않도록 막는다. 또한 소리를 빨아들이는 흡음성도 있으며, 결로 방지 기능이 있어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가 심할 때도 웬만해서 벽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는다.
국내산 질석 벽지는 롤 당 3만5천원 선. 1롤이면 1평 정도의 공간을 도배할 수 있다. 국내산 일반 벽지보다는 비싸지만 수입산 일반 벽지보다는 훨씬 저렴하고 기능이 뛰어나다. 수입산 질석 벽지는 국내산 질석 벽지보다 2~3배 정도 비싸지만 스트라이프나 도트 등 패턴이 다양하고 화사한 색감이 매력적이다. 도배를 할 때 벽면에 초배 작업이 필요하며 접착제는 일반 포장 풀(된풀)을 사용한다. 도배 후 벽지가 남았을 때는 가급적 둥글게 말아 겹겹이 쌓지 않아야 접힌 자국이 나지 않는다.

▶ 화이트 문, 화이트 몰딩 등 온통 새하얀 공간에 실버 도트 질석 벽지를 포인트로 붙였다. 볼록한 질감과 은은한 반짝임이 밋밋한 공간을 돋보이게 한다. 지르콘 2507-66, 기린 장식. 앤티크 가방과 소품은 인더지.
1. 대리석의 단면과 유사한 질석 벽지는 M8000 시리즈, 여명벽지.
2. 브라운 바탕에 화이트 도트가 세련된 질석 벽지는 롱 터치 30061, 기린 장식.
3. 에스닉한 패턴에 블랙, 레드 등 강렬한 색감이 인상적인 질석 벽지는 라벨르 5395-33, 기린 장식.
4. 블루 컬러의 기하학적인 무늬와 은은한 반짝이가 조화로운 질석 벽지는 지르콘 2780-29, 기린 장식.



글 기자 : 김지현
사진 기자 : 김동오
자료제공 | 리빙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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