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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숙 기자]

“연예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집 고쳐달라 요구했다!”

TV프로그램이나 잡지에 나오는 연예인들의 집. 하나같이 완벽하게 꾸며놓은 이들의 집에는 ‘협찬’이라는 비밀이 있었다.

23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진행 신동호 최윤영 아나운서)에서는 정보 전달의 탈을 쓴 간접광고, 연예인 집의 인테리어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외주제작사의 PD는 “일부 연예인의 경우 출연료를 1,000만원 가량 요구해 오기도 한다”며 “줄 수 있는 금액은 한정돼 있어 돈을 맞추려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협찬사를 껴야 한다”고 연예인들의 집 공개에 대한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또 한 잡지사의 기자는 “실제로 연예인들 중 집 고칠 때가 됐는데 혼자 부담하기가 힘들다고 전화를 걸어오는 경우도 있다”며 “잡지사에서 인테리어 회사를 섭외해 연예인 집을 고쳐주고 그것을 잡지에 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조금 이름이 난 사람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요구를 해온다”면서 “심지어는 유명 여자 탤런트 여동생이 잡지사에 전화를 걸어 ‘우리 집 고쳐서 잡지에 공개하겠다’고 했다. 연예인인 자기 언니 이름만 대면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잡지사 관계자는 “5,000만원을 2,000만원에 해달라고 요구하는 연예인도 있었다”며 “그 사람들이 나쁜 마음이 있다기 보다 ‘협찬을 받을 수 있는데 꼭 내 돈 내고 해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협찬 업체 측에서는 CF같은 직접 광고는 엄청난 금액과 섭외 문제가 있어 이같은 간접 광고를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온 것.

협찬 업체 관계자는 “연예인들은 다른 고객보다 더 요구가 강하고 까다롭다”며 “설치는 다 했는데 마음에 안 든다며 ‘이렇게 바꿔달라, 저렇게 바꿔달라’ 하는 경우가 많다. 공사 스케줄도 있고 제품이 한번 (집에) 걸렸다가 나오면 다른 곳에 판매가 불가능해 모든 손해가 업체 쪽으로 돌아온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생방송 오늘 아침’의 진행자들은 “집을 공개한 모든 연예인이 이런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정성 들여 예쁘게 가꾼 집을 공개하는 것처럼 방송을 하고 실제로는 업체들이 다 해준 것을 알고 나니 허무하다. 자기가 직접 요구를 한다는 것도 우습다”며 시청자들의 실망감을 대신 전했다.

또 한 패널은 “시청자들이 (모르는 사이) 광고에 노출된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인테리어 ‘정보’가 아닌 ‘광고’다. 이를 보고 시청자들은 위화감을 느끼거나 모방심리로 인해 과소비를 하게 되니 (인테리어 협찬은)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가는 직접 광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연예인도 문제지만 그것을 상품 판매에 이용하려는 업체나 판매 부수 등을 높이려는 언론의 문제도 있다”고 지적하며 “구조적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유숙 rer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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