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을 바꾸면 가을 인테리어가 보인다!

인테리어 2008. 10. 14. 16:31 Posted by 비회원
 

브라운은 영원한 가을 테마 컬러. 여기에 올리브 그린을 더하면 공간은 마치 70년대 영화에 나오는 아담한 가정집 거실처럼 아늑하고 익숙한 느낌을 준다. 올리브 그린은 그린에 갈색을 섞어 채도를 떨어뜨린 컬러라 브라운 계열과 궁합이 잘 맞는다. 언제라도 브라운과 잘 어우러지는 블랙과 옐로는 자연스러운 포인트 역할을 한다. 진하고 어두운 컬러들이 답답하다면 크림 화이트로 무게감을 던다. 채도가 떨어진 가을 컬러엔 퓨어 화이트나 스노 화이트보다 아이보리나 크림 화이트처럼 부드러운 색이 어울린다.

벽지는 서울벽지, 의자는 인디테일, 카펫은 한일카페트, 쿠션은 THANN 제품.

네이비는 블루 계열 컬러지만 차가움보다는 도시적이고 모던한 느낌을 먼저 주는 컬러다. 공간에 우드와 베이지 계열만 매치하면 아늑하지만 탁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선명한 네이비를 섞으면 세련된 느낌으로 분위기가 반전된다. 우드 소재를 사용한 벽 마감은 계절을 뛰어넘는 인테리어 트렌드. 옅은 색과 짙은 색 우드를 섞어 스트라이프 패턴 느낌을 내면 깔끔하면서도 내추럴한 감각이 잘 살아 모던 내추럴 가을 집 꾸미기에 딱 알맞다.

펜던트는 아세테리아, 소파는 쿤 제품.

가을이면 온 산을 물들이는 옐로와 레드도 어엿한 가을 컬러. 원색에서 채도를 조금씩만 떨어뜨리면 차분하면서 멋들어진 가을 침실을 꾸밀 수 있다. 그레이는 격차가 큰 옐로와 레드 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컬러. 위치상으로도 강한 두 컬러 사이에 두면 컬러가 부딪히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컬러를 매치하면서 어떤 컬러가 어울릴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땐, 세팅에 활용된 패브릭 아이템의 컬러들을 응용한다. 전문가들이 테스트를 거쳐 활용한 컬러이므로 실패할 확률이 적다.

이불은 이브자리, 벽시계 Le style, 사이드 테이블은 style-k 제품.

가을 느낌이 완연한 프로방스풍 주방. 흔히 그린은 봄의 색이라고 생각하지만 채도를 조절하는 데 따라 충분히 가을 색이 될 수도 있다. 특히 포인트가 되는 진초록은 무게감 있으면서도 어둡지 않고 차분해 편안한 컨트리 주방을 꾸미기에 안성맞춤이다. 컬러가 진하고 어두워 화이트를 바탕색으로 사용하면 아이템이 들뜨기 쉽다. 옅은 노랑처럼 부드러운 컬러로 바탕색을 바꾸는 것이 좋다. 그린 계열에는 우드 컬러가 잘 어울리는데, 우드 컬러라고 통칭하는 나무색은 진한 초콜릿색부터 갈색 빛이 도는 오렌지 컬러까지 범위가 다양하다. 주조색의 컬러에 맞춰 존재감이 묻히지 않을 정도의 브라운을 선택하면 적당하다.

가을이라고 차분하고 쓸쓸한 분위기만 강조하면 답답하다. 컬러의 범위를 넓히면 얼마든지 가을 느낌을 살리면서 밝고 산뜻한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산뜻한 오렌지 컬러는 밝은 가을 느낌 연출에서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다. 옐로와 화이트를 섞어 채도를 떨어뜨린 오렌지는 차분하지만 밝고 경쾌하다. 브라운, 베이지, 우드 컬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비비드한 레드나 와인 컬러를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면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캐주얼하게, 모던하게 스타일을 바꾸어도 차분하고 밝은 느낌을 잃지 않는 컬러다.

스탠드는 쿤, 소파와 박스형 우드 테이블은 style-k, 쿠션은 THANN 제품.

전형은 기본의 다른 말이다. ‘10월’ 하면 떠오르는 아이보리와 초콜릿, 우드와 그레이는 가을을 표현하기에 가장 잘 맞는 색이기도 하다. 전형적인 가을 컬러로 꾸민 공간은 개성과 위트가 넘치진 않아도 누구나 마음 편히 쉬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안정감이 있다. 맞추고 대어볼 것도 없이 잘 어울리는 컬러들이기 때문에 공간의 크기와 취향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면 그뿐이다. 전반적으로 베이스 컬러들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레드, 봄에는 그린 계열로 포인트 컬러를 사용하면서 계절에 맞게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

서랍장과 테이블은 스칸디아, 소파는 인디테일, 카펫은 한일카페트 제품.
진행_오용연 기자|사진_백경호|자료출처_리빙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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