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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클래식 스타일로 꾸민 18평 전셋집

인테리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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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백만원으로 실속 있게, 예쁘게 리폼!

세미클래식 스타일로 꾸민 18평 전셋집
좁은 집도 제대로 활용하면 훨씬 넓어진다. 한 공간을 두 가지 이상의 멀티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밝고 연한 파스텔 톤으로 시각적 확장 효과를 주는 등…. 인테리어 감각이 뛰어난 주부의 좁은 집일수록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다.

결혼 1년차 조영호·서현정 부부는 18평형 전세 빌라에서 신혼의 행복한 꿈을 꾸고 있다. 비록 10여 년이 넘은 18평형 빌라지만 달콤한 신혼의 모습처럼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단장되어 있었다. 집 안 대부분의 패브릭을 직접 만들 정도로 솜씨 좋은 아내와 도어 회사에 다니는 감각 뛰어난 남편이 각자의 취향을 살려 인테리어에 신경을 섰다. 전셋집이다 보니 개조 공사 하나 없이 있는 구조 그대로 직접 꾸몄다는데…. 가구나 소품을 제외하고 실평수 14평의 인테리어 비용으로 총 1백만원을 사용했다고 한다.

“전셋집이다 보니 이사 갈 때 가져 갈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인테리어 세부 항목을 나눈 다음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려고 노력했어요. 우선 가장 보기 싫던 비닐 장판과 빛이 바랜 벽은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했기에 업체에 의뢰했죠. 데코 타일을 깔고 벽지 도배하는데 70만원 정도를 썼어요.”

이제 남은 돈은 대략 30만원…. 알뜰살뜰한 부부는 직접 두 팔을 걷어붙였다. 눈에 거슬리던 체리색 방문과 몰딩은 화이트 컬러의 수성 페인트를 구입한 다음 직접 칠했다. 다음으로 문제점 많은 주방의 보수에 들어갔다. 낡고 오래되어 아귀가 맞지 않던 싱크대 문짝은 과감히 떼어 내고 산뜻한 패브릭 커튼을 달았다. 사용 가능한 문짝은 경첩을 단단히 조이고 화이트 시트지로 커버링했다. 상하부장 사이의 지저분한 벽 역시 타일 모양의 시트지를 덧 붙여 말끔하게 리폼했다. 좁다고, 전셋집이라고, 예산이 부족하다고 불평불만하기보다는 상황에 맞춰 집을 수리한 조영호·서현정 부부. 야무진 부부답게 적은 비용으로도 좁은 집을 알차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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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1] 접이식 루버 도어가 이국적인 거실
클래식하게 꾸며진 거실이 멋스럽다. 특히 브라운 톤의 루버 도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루버 도어는 블라인드 같은 창살을 설치해 햇빛 차단이 쉬운 창문의 한 형태다. 루버 도어는 별다른 목공 공사 없이 문틀에 끼웠다 떼어 낼 수 있어 이사 시에도 가져 갈 수 있다. 좁은 거실을 고려해 소파는 창 쪽으로 붙였다.

01 휑한 벽면에 앙증맞은 프로방스 창문을 만들어 붙였다. 폼보드지로 창문틀을 재단한 후 뒷면에 핑크색 색지를 붙였다. 창문에는 초록빛 행잉 바스켓을 걸어 싱그러움을 더했다.

02 소파 우측으로는 거실의 클래식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가구를 하나 뒀다. 서랍이 많아 실속 있는 물건 수납에 좋을 듯하다. 가구 위 허전한 벽에는 액자로 포인트를 줬다.


Idea [2] 햇살 좋은 오후의 포근한 침실
차가운 철제 새시 대신 산뜻한 화이트 컬러의 접이식 루버 도어를 침실 창에 설치했다. 루버 도어의 경우 도어 회사에 다니는 남편이 현장에서 남은 자투리를 가져와 직접 단 것이라고. 루버 도어 앞쪽 침대에는 새봄을 맞아 산뜻한 바이올렛 컬러의 플라워 프린트 침구를 매치했다. 솜씨 좋은 아내가 직접 만든 것으로 베드 스커트에 주름을 촘촘히 줘 더욱 사랑스럽다.

집이 좁다 보니 덩치가 크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장롱은 구입하지 않았다. 대신 침대 우측 벽으로 예쁜 철망장을 하나 놓고 사용한다. 아직 신혼이다 보니 수납에 별 무리는 없다고. 철망장 옆쪽 벽에는 화장대를 붙였다.

Idea [3] 클래식한 의자가 놓인 식탁 풍경
주방에는 2인용 식탁을 놓고 집의 전체적인 스타일에 맞춰 클래식한 의자를 배치했다. 식탁 뒤쪽의 조그마한 주방 창에는 우드락을 얇고 길게 잘라 격자로 붙였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아이디어는 창틀에 설치한 선반. 나무 패널을 몇 개 주워 어디에 쓸까 고민하다 위쪽 창틀에 직각으로 붙였더니 양념병이나 컵을 놓아둘 수 있는 틈새 수납 공간이 탄생했다.


Idea [4] 주방 옆 작은방에 냉장고 두기
좁은 주방에 마땅히 냉장고를 놓을 자리가 없어 싱크대 바로 옆 작은방으로 냉장고를 옮겼다. 주부의 작업 동선과 그다지 멀지 않는 곳에 남는 방이 있다면 냉장고를 넣거나 다이닝 룸으로 써도 좋을 듯하다. 밋밋한 방문에는 조화 리스를 달아 포인트를 줬다.

주방 창 옆쪽으로 빨래를 널거나 지저분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다용도실이 있다. 거실과 주방이 하나로 연결된 형태다 보니 다용도실 문 하나까지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고려해 화사하게 꾸몄다. 폼보드지와 색지를 이용해 핑크색 차양을 만들고 화이트 패브릭을 로맨틱하게 내린 다음 리스로 포인트를 줬다.

Idea [5] 시트지를 이용해 직접 리폼한 싱크대
삐걱거리고 아귀가 맞지 않던 싱크대 문짝은 과감히 떼어 냈다. 대신 화이트 바탕에 핑크를 덧댄 패브릭 커튼을 매치해 산뜻하게 연출했다. 그나마 사용할 만하던 가스 레인지 위아래 문짝의 경우 경첩을 조이고 시트지로 깔끔하게 커버링했다.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던 기름때가 잔뜩 낀 벽의 경우 타일 모양의 시트지를 덧붙였다. 가스 호스는 조화 덩굴로 가렸다.


글 기자 : 김지현
사진 기자 : 이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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