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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서점, 예술을 만나다! Art Bookstore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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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은 오직 책만 구입하는 공간이 아니다. 아트와 갤러리, 카페를 품에 안은 세게의 컨셉트 서점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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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YORK 테마가 있는 전문 서점 3 통신원 황정희

세계 출판의 수도라는 명성에 걸맞게 뉴요커들은 책을 좋아한다. 서점의 수는 물론이거니와 요리책 전문 서점, 셰익스피어 전문 서점 등 분야에 따라 특화된 서점의 종류만 해도 엄청나다. 수익금의 100%를 모두 기부하고 스태프들 모두가 자원봉사자인 독특한 서점 ‘Housing Works Used Book Cafe’(www.housingworksbookstore.org)는 패션 거리 소호 한복판에 자리해 있으며 영화, 아트, 건축 요리의 아름다운 고서를 무려 4만 권이나 보유하고 있다. 뉴욕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어린이 문학 전문 서점인 ‘Books of Wonder’( www.booksofwonder.net)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낮게 정돈된 디스플레이에 희귀한 초판 서적이 사인이 적힌 상태로 보존돼 있다. 무려 30미터에 걸쳐 책들이 전시돼 있는 장관을 연출하는 ‘Strand Book Store’(www.strandbooks.com)는 시중가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신간부터 고서적까지 없는 게 없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기 서점이다.




TOKYO 새벽까지 즐긴다. 츠타야 롯폰기 통신원 박지영

한국과는 달리 도쿄의 주요 서점 중에는 새벽까지 문을 여는 곳이 꽤 있다. 도쿄의 츠타야 롯폰기Tustaya Roppongi(03-5775-1515)는 새벽 4시까지 문을 열어 도쿄의 밤을 문화적으로 충만하게 해주는 곳. 다른 츠타야 서점과는 달리 좀 더 성숙한 코즈모폴리탄을 겨냥해 매장 내 백그라운드 음악부터 재즈와 클래식이 주를 이룬다.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나온 50~60대까지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이곳은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현대인의 ‘릴랙스’를 위한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1층에는 서점과 함께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어 커피 한잔과 함께 무제한으로 책을 볼 수 있다.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기 때문에 한번 들르면 2~3시간은 기본이다. 전 세계의 매거진과 건축, 디자인, 요리, 여행, 라이프스타일 관련 전문 서적이 많으며 희귀한 사진집이나 아트북 또한 눈에 띈다. 2층에는 DVD와 CD를 대여.판매한다.




BARCELONA 갤러리가 있는 서점 RAS 통신원 김빛나

9월, 바르셀로나의 해변과 공원, 카페와 플라자 곳곳은 옆구리에 책 한 권씩 끼고 산책 나온 사람들로 분주하다. 온 국민이 전국적으로 책 읽기 운동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대부분 쉽고 이미지가 적당히 섞인 재미난 디자인의 책들을 선호한다. 그래서 옹골찬 읽을거리와 재미난 이미지, 세련된 디자인의 삼박자를 갖춘 알짜배기 책들이 각광받는다. 글자만 빡빡하게 들어간 책이 아닌 디자인 감각이 살아 있는 책을 찾고 있다면, RAS 서점으로 향하자. 현대 미술관 바로 앞에 있는 RAS는 건축, 사진, 미술 분야의 책을 총망라한 디자인 전문 서점으로 건축학도들에게 사랑받는 건축 전문 출판사 악타Actar에서 직접 운영한다. 폭이 좁고 깊은 서점 한쪽엔 로컬 스패니시와 외국인을 작가로 한특별전이 열리는 갤러리 서점이다. 1930년 설립 , 개성 있는 책만을 만들어온 악타 출판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점에는 비주얼 아트북, 사진집, 인테리어 북, 건축, 미술서적을 내세워 국내외에서 셀렉트한 감각 만점의 서적들만 집결돼 있다. 다른 여느 서점보다 책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 저렴, 북 디자인 감각이 앞서는 것이 강점. 갤러리 전시 일정은 www.rasbcn.com에서 확인 가능하고 기존 작가들의 작품 및 개인 홈페이지도 둘러볼 수 있다.




PARIS 필립 스탁의 작품 서점 타셴 통신원 이병선

파리 비시 거리에 자리한 타셴Taschen 서점(www.taschen.com, 33-1-4326-7380)은 프랑스의 유명디자이너 필립 스탁Philippe Starck의 인테리어 작업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 현존하는 프랑스 디자이너 중 가장 유명세를 떨치며 왕성히 활동하는 그의 섬세함을 서점 내부의 벽과 바닥 디자인을 넘어서 가구와 기둥 디자인에서도 느낄 수 있다. 앤티크 가구와 소품에서 느껴지는 기품 있는 격과 현대적 조명과 오브제의 만남이 조화를 이룬 이곳에 들어서면 전시장에 방문한 듯한 느낌을 준다. 앤티크 가구 위에 책을 전시해놓은 서점 외부 인테리어는 지나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서적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그로 하여금 서점에 들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내부에 들어서면 미술 서적들은 갤러리 안의 그림처럼 한눈에 들어오기 쉽게 배열돼 있으며 다양한 컬러로 눈을 즐겁게 해준다. 특히 매장 끝에 설치해놓은 대형 화면에서 나오는 영화와 경쾌한 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을 가볍고 경쾌하게 만든다. 가장 최고의 내용을 담은 책만을 선정한다는 타셴 서점은 다양한 장르의 미술 서적을 선별해 고객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계절마다 배포되는 타셴의 잡지와 인터넷에서 그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LONDON 빈티지 잡지의 천국 통신원 이미정

스타일리시하기로 유명한 소호 거리에 유독 고집스럽게 ‘빈티지 잡지’만 판매하는 서점이 있다. 바로 ‘vintage magazine shop’(www.vinmag.com). 이름조차 낯선 1950년대의 잡지부터 1960년대의 <플레이 보그>, 1970년대의 <코스모폴리탄>과 <보그>, <바자> 등 잡지의 역사가 모두 모여 있다. 감동적인 것은 전혀 비싸지 않은 가격. 모두 12~25파운드 선이면 구입할 수 있다. 25만 권 이상의 빈티지 잡지와 빈티지 코믹 북을 소유한 런던 최대 규모의 빈티지 숍이라 할 만하다. 잡지와 책뿐 아니라 음반 포스터나 영화 포스터, 티셔츠, 빈티지 토이, 빈티지 광고 포스터 등 책 이외의 다양한 볼거리도 가득하다. 1층은 잡지 외의 것들을 선보이고 있고, 지하 1층은 온통 빈티지 잡지로만 꾸며져 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셀레브러티들의 자필 사인이 전시되어 있다. 매장은 런던 소호 거리와 브라이턴의 두 군데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빈티지 라이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끼는 서점 중 하나로 관광객보다 런더너들이 더 즐겨 찾으며, 연령대도 천차만별이라 숍에 놀러오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또 하나의 볼거리. 가지고 있는 소장품을 빈티지 매거진 숍에 판매할 수도 있다.




LA 커피 향 가득 반스앤노블 통신원 공남윤

지난 2002년 3월 LA에 문을 연 야외 몰 그로브The Grove에 가면 ‘책으로 빚은 향기로운 천국’이 있다. 바로 미국 내 최대 점포를 갖고 있는 반스앤노블Barns&Noble (323-525-0270)이다. 3개의 층으로 이뤄진 어마어마한 규모에 입이 쩍 벌어진다. 서가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안락한 소파에 앉아 읽을 수 있어 도무지 서점인지 도서관인지 모를 정도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른 3층. 어디선가 고소하고 향긋한 커피 향이 스멀스멀 콧속으로 스민다. 향기의 진원지를 따라가 보니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점포가 서점 한구석에 다소곳이 들어앉아 있다. 들어서는 문에 ‘Barns & Noble Cafe’라고 붙어 있던 살구빛 간판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최근 미국 서점들의 특징을 꼽는다면, 서점과 커피숍의 통합 추세. 책도 보고 차도 마실 수 있어 서점에 가는 일이 ‘마당 쓸고 돈 줍는 것’만큼 보람차다. 커피 한잔 앞에 놓고 앉은 사람들은 탁자 가득 쌓여 있는 책들을 여유롭게 맛보고 있다. 물론 이책들은 계산대를 거치지 않은 서점 ‘소유’의 책들이다. 사지 않고도 제 것인 양 카페에 들여와 하루 종일이라도 읽을 수 있다. 이처럼 온통 책들로 들어찬 도심의 오아시스는 커피 한 잔의 유혹과 아늑한 독서 공간, 지적인 목마름을 동시다발적으로 해결해준다.
출처<프라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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