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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로 공략하는 예산 맞춤 리모델링 <1>

DIY 팁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0. 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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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공사는 말 그대로 아는 만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공사의 기본 내용, 기본 공정은 알아야 돈이 어디에 얼마만큼 들어가는지 알 수 있다.

Data 1 인건비가 자재비보다 3배 이상 비싸다
고치고 싶은 이미지만 스크랩하지 말고, 그 공사를 할 때 돈이 얼마나 들었는지 살펴본다. 리모델링을 위한 책도 많이 나와 있고, 인터넷 카페 등에 가보면 리모델링을 직접 한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담도 들을 수 있다. 대체로 인건비가 자재비보다 3배 이상 비싸다. 이 부분을 공사할 때 인부는 얼마나 필요한지, 며칠 공사해야 하는지 따져보면 어느 정도의 예산을 잡아야 하는지 감이 생긴다. 자재비 역시 수입과 국산, 사제품과 비사제품 등 어느 것을 쓰느냐에 따라 가격은 천양지차인데, 비싼 자재를 쓰면 그만큼 고급기술자를 써야 하기 때문에 자재비에 따라 인건비도 올라간다.

Data 2 개별 시공과 전체 시공은 메커니즘이 다르다
전체 시공인가, 개별 시공인가에 따라 같은 평형이라도 견적이 15~20% 정도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개별 시공은 철거, 설비, 목공, 도장, 베란다 확장, 도배, 바닥 등 아이템에 따라 시공업자를 각각 따로 불러서 공사를 하는 것. 쉽게 말해 인테리어 시공업체에 주는 비용을 뺄 수 있다. 때문에 각 시공에 대해 충분한 지식이 있어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 똑같은 조건의 공사일 경우 20~30% 정도 더 저렴하게,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껏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처음 리모델링을 한다면 개별 업자를 찾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고, 그만큼 품도 많이 든다. 반면에 전체 시공을 맡길 경우 전문가의 안목으로 보다 좋은 자재를 써서 감각적으로 시공을 할 수 있는 대신 시공비용이 더 든다.

Data 3 시공업체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살핀다
집 앞 인테리어 업체는 같은 집을 여러 번 시공해봤기 때문에 집의 구조, 상태에 대해 훤히 꿰뚫고 있어 기본 설비에 강하다. 하지만 마진율이 높은 자재나 공정이 까다롭지 않은 자재들을 리스트업해 두고 획일적인 디자인으로 시공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 시공업체는 대개 스타일이 정해져 있어 고정된 틀 안에서 제품을 고르게 되고, 견적이나 작업의 대부분이 일정한 매뉴얼에 따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후 관리가 확실하고 안정된 공사를 할 수 있다. 디자이너에게 의뢰할 경우 개성 있고 독창적으로 리모델링할 수 있는 대신 창의적인 노동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므로 비용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 리모델링하기 전에 먼저 어떤 수준의 공사를 원하는지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 업체를 선택할 때는 견적을 두 군데 이상 받고 포트폴리오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우선. 평당 견적보다는 세부 견적을 받아 비교하는 것이 정확하다.

Data 4 실속 리모델링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라
업체 선정이나 공사 내용에 대한 대략의 지도가 나왔다면 구체적으로 예산을 세운다. 집을 진단하고 기본적으로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책정한다. 또 거주 예정 기간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 대개 5년 전후로 보고 공사 내용을 정하는 것이 좋다. 3년 정도 거주할 집이라면 굳이 전체를 다 뜯어고치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5년 이상 살 집이라면 베란다 창호와 같은 익스테리어에도 예산을 배정해서 나중에 추가 공사를 안 하는 것이 실속 있다. 여기에 집의 면적과 차후 매매가 반영 여부 등을 따져 아이템 리스트를 뽑는다.

기초화장이 꼼꼼해야 메이크업이 잘 되는 것처럼 집도 마찬가지. 하드웨어가 튼실해야 공사를 제대로 할 수 있다. ‘고치고 싶은 부분’보다 꼭 ‘고쳐야 할 부분’을 예산의 우선순위에 넣을 것. 아파트 노후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예산을 세워놓고 업체와 상의해본 다음 터무니없이 예산이 초과되어 아예 리모델링을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5년 이상 살 집이라면 반드시 하드웨어에 대한 견적을 포함시켜야 한다.


교체할 때_ 단열 기능이 떨어져 겨울에 추울 때, 새시와 외벽 사이에 균열이 생겨 비가 오면 바닥에 물이 고일 때, 노후화되어 문짝이 잘 닫히지 않을 때에는 창호를 교체한다. 보통 13년 이상 된 주택의 경우 창호 기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교체하는 편이 좋다. 거실, 다용도실, 침실 등 집의 창호를 모두 교체한다고 가정할 경우 30~40평형대는 5백만~8백만원 선으로 공사비용의 15~20% 정도가 들어간다.
리폼할 때_ 아파트가 노후화되어 창호를 교체해도 단열을 보장할 수 없다면 외부 창호를 그대로 두고 덧창을 만든다. 덧창을 만들 때는 30~40평형대일 경우 1백80만~2백50만원 선. 또 컬러만 바꿔서 분위기를 다르게 만들고 싶다면 필름 래핑을 한다. 래핑할 때 집의 문짝과 문틀까지 모두 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비용은 2백만~2백50만원 선.
보수할 때_ 확장을 이미 했거나, 확장 계획이 없으면 간단한 보수 공사를 한다. 창호 기능은 하지만 아파트가 8년 이상 되었을 때에는 공사하기 전에 외벽 균열에 실리콘 작업을 한 번 해주는 편이 좋다. 30~40평대 외부 실리콘 공사비는 45만~60만원 선.
확장 후에는 천장과 벽체, 바닥까지 단열과 방습 공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 단열재 비용은 최대한 아끼지 말고 좋은 제품을 사용한다. 단열재는 딱딱한 것일수록 최상품. 단열 공사를 하기 전에 업체를 통해 단열재 견적을 미리 받아 놓는다.


교체할 때_ 노후 주택의 경우 난방 배관이나 욕실, 싱크대 등의 수도 배관에서 물이 샐 수 있으므로 누수 탐지를 해본다. 특히 이사하면서 공사하는 경우 판단이 어려우므로 10년 이상 된 아파트일 경우 누수 탐지 업체를 불러서 어디에서 누수가 일어나는지 미리 살핀다. 누수가 되는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면 부분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정확한 파악이 어려울 때 어설프게 부분 교체를 하면 다른 곳에서 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아예 배관을 모두 교체하는 편이 좋다.
배관을 교체하게 되면 철거비가 생기고 공사 기간이 늘어나 비용이 커진다는 것을 염두에 둘 것. 난방 배관의 교체비용은 30~40평형대의 경우 3백50만~4백50만원 선. 수도 배관은 80만~2백만원 선이다.
보수할 때_ 배관을 시멘트로 덮어씌워도 좋은 경우라면 철거비가 줄고 공사기간은 당겨진다. 다만 층고는 낮아진다는 것에 유의할 것. 30~40평형대 부분 보수비는 업체마다 차이가 크다.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1백만원 선.
전체 배관 공사를 할 때에는 마루와 도배 공사도 함께 해야 한다. 마루나 도배 공사 계획이 없었다면 예산은 본래 비용에서 30~40% 이상 늘어날 수 있다.


바닥재는 예산을 조율할 때 침실과 거실, 주방 등으로 나누어서 바닥재 종류를 따로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 차후에 가구나 벽지 등의 마감재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미리 고려해서 어떤 것도 무난하게 매치될 수 있는 것을 선택한다.
강화마루가 가장 일반적인데, 내구성이 좋고 단단해서 아이들의 연령이 낮을 경우 실용적. 평당 7만~9만원 선. 온돌마루는 디자인이 우수하고 촉감이 좋지만 강화마루보다 내구성이 떨어진다. 평당 12만~16만원 선. 원목마루는 고급스럽고 발에 닿는 느낌이 좋은 대신 스크래치가 잘 나므로 아이들이 어린 집에서는 비실용적이다. 가격도 천차만별. 대체로 평당 20만원 이상이다. 데코 타일의 경우 평당 3만~5만원 사이로 저렴하지만 걸레받이를 따로 시공해야 하므로 컬러가 동일하지 않을 때는 인테리어를 해치기 쉽다. 요즘은 폴리싱 타일로 바닥 공사를 하는 경우도 많지만, 충격 흡수가 덜 되고 시공 단가가 높아서 예산이 적다면 주방 한 곳 정도로 압축한다.
진행_윤지영 기자|사진_백경호, 김세영
자료제공_리빙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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