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는 아직 앙상하지만 주부의 손끝은 벌써 봄에 닿아 있다. 겨울이 유난히 길고 지루해 서둘러 봄을 맞고 싶은 마음 탓이다. 하지만 마음이 급할수록 시간은 더디 가는 법.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이며 봄이 오는 시간을 즐겨 보자. 바느질 솜씨는 탁월하지 않아도 좋다. 고운 봄빛 원단과 생동감 있는 패턴만으로도 계절의 변화는 충분히 느껴질 테니. 간단한 아이디어와 박음질을 더하면 특별한 패브릭 소품을 만들 수 있는 심플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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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패턴 니트 방석

일명 ‘미소니 스타일’이라고 불리는 지그재그 니트 원단은 패턴과 컬러가 역동적이라 간단한 바느질로도 눈에 띄는 봄 패브릭 아이템이 만들어진다. 높이가 도톰한 사각형 방석은 완성된 모양이 단순해 패턴이 더욱 잘 사는 디자인. 요즘 유행하는 복고풍 인테리어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딱 알맞다.
자카드 올을 풀어 만든 타이백

클래식 스타일 일색인 여느 타이백과 달리 세련되고 멋스러운 타이백으로 창가를 꾸미고 싶다면 자카드 타이백이 제격이다. 자카드 올을 30㎝ 정도 풀고 위를 묶어 만드는데,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실이 엉키지 않도록 섬세한 손동작과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두 가지 이상의 색실로 짜여진 자카드를 사용하면 오묘한 색을 띠는 타이백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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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를 이용한 의자 리폼

낡고 볼품없어진 의자에도 봄의 기운을 불어넣고 싶다면 단추를 활용해 보자. 촘촘하게 단추를 박는 장식은 아이디어가 신선해 특별한 의자로 변신이 가능하다. 단추의 컬러와 질감은 장식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 포인트. 아이보리 컬러 의자에는 상아색과 파스텔 톤 단추를 섞어 사용하면 적당하다. 도톰한 원단에 색실로 단추를 단 뒤 이를 다시 의자 뒤편에 붙이면 완성된다.
오일클로스 의자 커버

오일클로스는 방수가 되는 일종의 비닐 원단. 예전에는 시골 식당 테이블클로스로나 썼을 법한 촌스러운 원단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세련되고 예쁜 원단들이 많다. 봄 느낌 플라워 패턴의 오일클로스는 집 안에서도 요모조모 쓸모가 많은데, 질기고 방수가 되어 허드레 의자 커버나 테이블 커버에는 딱 알맞다. 여유분을 10㎝ 정도 두고 재단한 뒤 의자 뒤판에 타커를 박으면 간편하게 의자를 커버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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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리빙센스 (http://www.ibestbaby.co.kr)|진행 : 오용연, 김지영(프리랜서)|사진 : 장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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