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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LG 강남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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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79번지
지역·지구 : 일반상업지역, 주차장정비지구, 4종 미관지구,
도시설계지역
용도 : 업무시설, 관람집회시설
대지면적 : 9,455.2㎡
건축면적 : 4,457.1㎡
연면적 : 141,551.7㎡
조경면적: 1,519㎡
건폐율 : 41%
용적률 : 962%
규모 : 지하 6층, 지상 38층, 옥탑 4층,
구조 : 지상 철골구조, 철골 철근콘크리트
최고 높이 : 166.9m
외부마감 : 화강석 및 착색 복층 유리, 스테인레스 스틸
주차대수 : 1,096대
구조 : 철골구조, 철골 철근콘크리트
시공 : LG건설
조경 : 고려조경
감리 : 창조건축

LG 강남타워



SOM+창조건축




우리는 건축주로부터 서울 강남 오피스지구에 랜드마크적 건물(Landmark building)디자인을 의뢰 받았고 따라서 이 프로젝트의 이미지는 매우 중요하다.

어떠한 건축물에서도 가장 공공적인 부분은 건물의 외형이라 할수 있다. 건축심의 위원회로부터 이 외형에 대한 검토를 요구받았고, 우리는 서측 입면이 어떻게 변화될수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하여 3가지 안을 제출한다. 결론적으로 상부의 경사와 그것을 보완하는 곡선으로 정돈된 원안이 나머지 대안인 대안A, 대안C 보다 더욱 세련된 해결이었다. 서울의 스카이라인에 인상적인 면을 더하는 이 원만하고 일관성 있는 입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명백하게 나타난다.



형태 & 구조

본 건물은 그것의 ‘형태와 그 구조’의 병치에 의해서 구성되어진다. 이 두가지 주된 주제는 프로젝트 전체를 통하여 나타나고, 최종적으로 그 디테일에 의해 성취되어진다. 서울의 스카이라인 안에서 공간감을 향상시키고, 독특한 이미지를 창조하기 위하여 수직적으로 건물의 형태와 구조 모두가 변화된다. 타워부분은 서측이 가장 좁은 입면을 가진 동서방향으로 긴 장방형으로서 그 좁은 서측면에 주출입구가 위치한다.

주 건물은 녹색유리와 화강석이 조합된 ‘형태’로서, 건물 중간부분의 두 개층 높이의 후퇴된 면에 의해 비 대칭적인 세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이것의 상부와 하부는 노출된 스테인레스 스틸의 ‘구조적’기둥에 의해서 하나로 연결되며, 이 기둥들은 건물 중간의 후퇴된 면 위쪽에서 부재단면이 작아지면서 사라져서, 상부의 형태가 나타날 수 있게 한다. 상부는 들려진 최고점에서 절정에 도달하는 서측으로 경사진 삼각형 형태이며, 이와 대조적으로 저층부는 안쪽으로 휘어진 길고 여운을 남기는 형태이다. 이러한 입구의 느낌과 자태는 보행자들을 로비로 끌어 들인다. 이런 미묘하고 우아한 곡선은 보행자가 올려봄으로써 나타나는 반면 상부의 경사면은 멀리서 더 잘 인지된다. 건물의 상부형태는 단순한 형태성의 표출보다는 제반여건 아래 많은 업무공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정교하게 만들어진 형태이다.



디테일

-형태는 그것의 구조에서 반복된다.

이 두가지의 주된 주제는 프로젝트 전체를 통하여, 그리고 그 디테일에 의해 성취된다. 평면의 주기둥의 형태는 건물 상부의 형태와 유사하고, 로비부분의 강조된 기둥형태 역시 상부형태에 의해서 정의된다. 또한 일련의 부기둥들은 건물표면에 음영과 질감을 더하기 위하여 디자인되었다. 이러한 디자인의 일관성은 인테리어와 하드웨어에까지 지속된다. 입면의 곡선은 코어의 동쪽부분에서, 그리고 가든월에서 반복된다.





-형태는 그림자에 의해 명확해지고, 구조는 빛에 의해 강조된다.

서측면과 대조적으로 동측면은 지반으로부터 건물을 지지하는 거대한 기둥역할을 하는 노출된 코어를 중심으로 디자인되었다. 이 코어의 외장은 노출기둥과 동일하게 ‘리넨으로 마감(linen finished)’된 스테인레스 스틸로 되어지며, 이 재료는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태양 빛을 머금은 듯한 부드러운 질감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건물 상층부와 그 상층부의 형태와 같이 서측을 향해 넓은 각을 가진 기둥은 건물에 석양빛이 드리울 때 조화롭게 나타날 것이다. 곡선으로 된 저층부 또한 그 표면에 빛이 경사지어 비춰질 때 보다 부드럽고 미묘해 보일 것이다.



2층이 1층인 건물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차장전용 셔틀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무심코 1층 버튼을 누른다. 사무실에서 로비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1층 버튼을 찾기 위해 두리번 거린다. 현관을 통해 드나드는 곳, 또는 지하주차장용 셔틀 엘리베이터의 최상층을 1층이라 부르는 것이 통상적인 관념이라면 이 건물은 2층이 1층인 셈이다. 그렇다면 왜 2층인가?

대지는 강남 테헤란로 중에서 가장 높은(해발 48m) 곳에 위치하며, 대지 네귀퉁이의 고저차는 무려 13m 이상 된다. 어느 한 면을 주출입구로 정하기엔 다른 곳이 아쉽게 된다. 결국 남측의 선큰 가든을 제외한 3면에 주출입구 기능을 부여하였다. 논현로측 서측면(해발 48.00m)에 보행자 및 버스이용자를 위한 주출입구를 두어 1층이라 하였고, 차량의 진출입을 위한(법적으로 논현로로부터의 차량진출입은 불가하다) VIP 진입을 2층 레벨(해발 54.50m)로 맞추었다. 동측면에 건축된 아트센터 관람객을 위한 주출입구는 타워 3층 레벨(해발 59.16m)이며, 따로 아트센터1층이라 구분하였다. 이들 각각의 주출입구는 대지의 고저차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사무소건축설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보차동선분리를 완벽하게 처리하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보행자동선을 유도하는 서측면의 주출입구가 1층이 되어야 하는 것은 자명하다. 보행자가 진입하여 처음 닿는 1층 로비는 가로 29m, 세로 16m, 높이 17m의 무주공간으로 투명한 대형유리(S.G.S- Suspend-ed Structural Glazing System)를 통해 논현로의 가로경관을 끌어 당기고 있다. 사찰의 풍경소리처럼 천장의 모빌에서 나는 청아한 소리와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논현로의 분주한 모습이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에서 고개를 들면 로비 상부를 꿰뚫고 지나가는 사선의 기둥(Diagonal column)을 볼 수 있다. 이 기둥은 1층에서 시작하여 건물외벽의 곡선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그 시작점 하부의 기둥 하나가 상부의 기둥 3개를 받치게 되는 것이다.(그림 참고) 이 구조시스템에 의해 로비의 무주공간 실현이 가능하였고, 더욱 역동적이고 흡입력 있는 주출입구의 기능을 부여할 수 있었다.

코어는 중앙코어와 편심코어가 복합된 형태이다. 중앙코어가 수직동선 처리를 주목적으로 한다면, 동측면의 타원형코어는 비상용 엘리베이터, 공조실 및 다목적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기준층 사무실의 기본 모듈은 층고 4,050mm, 천장고 2,560mm, 진입층의 높이 150mm로서, 인텔리젠트 빌딩 시스템의 필수조건을 충족하였다고 할 수 있다.

25, 26층의 공용회의실층은 LG강남타워의 시각적/기능적 분기점이라 할 수 있다. 주변보행자가 주로 느낄 수 있는 곡면부위와, 원경 또는 근처의 고층빌딩에서 인지할 수 있는 상부 사선부분을 구획하는 레벨이다. 각 사무실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회의공간을 필요로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공용공간이다. 이러한 공용회의실 개념은 자사빌딩 뿐만 아니라 임대용 빌딩에서도 역시 적용될 수 있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논현로측의 남쪽과 북쪽부분에 두 군데의 공개공지를 두었는데, 선큰 가든과 퍼블릭 가든 코트라 이름지었다. 자칫 특정인들-건물주 및 입주자들-만을 위한 건물이 될 수 있는 소지를 없애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이 두 곳의 공개공지이다. 특별한 생각없이도 자연스럽게 다가가서 벤치에 앉거나 나무그늘에서 쉴 수 있는 곳이 북측면의 퍼블릭 가든 코트이다. 이 곳은 논현로측의 보도 레벨과 동일하게 설정되어 있어, 보행자들은 수직이동이 없이도 자유롭게 들어가 머물 수 있다. 화단벽체와 벤치를 구성하는 석재는 잘 다듬어져 있으며(Honed, Polished finish), 정형 패턴으로 이루어진 정적인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반면, LG강남타워, 현대중공업빌딩, 아주산업빌딩의 높다란 담장/외벽에 둘러싸여져 있는 남쪽의 선큰 가든은 접근부터가 목적성을 띄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논현로측 보도로부터 3m 가량 아래에 있고, 건물 지하1층 출입구로부터 1.7m 가량 높은 곳에 위치한다. 그곳으로 진입하기 위한 첫째 조건은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의도가 없이는 그 곳으로 갈 수 없다. 넓은 계단과 느티나무, 자그마한 광장을 가로지르는 조형물이 보행자를 부르기도 한다. 벽천(=Water wall)의 물 떨어지는 소리며, 울퉁불퉁한 화단벽면(Limestone split faced finish)과 바닥의 부정형패턴등... 이곳은 비정형의 동적 공간이다.

LG강남타워가 기존사무소빌딩과 구별되는 점의 하나는 바로 열린 건물이라는 것이다. 용적률 및 높이제한의 완화를 위한 형식적인 공개공지, 임대면적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상대적으로 협소해진 로비, 그 속에서 비바람조차 피하기 어려울 듯한 경직된 분위기 등, 이제껏 우리가 주변에서 늘 경험했던 그런 빌딩들과 차별화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를 썼다. 어찌 보면 건물의 주용도인 사무공간의 계획은 일련의 프로그램화된 작업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보행자에게 건물의 일부를 내어 준다는 것은 금싸라기 강남땅에서는 용이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건축가란 단지 건물만을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건축물이 지어지면서 부수적으로 생긴 공간이 아닌 비워둠으로써 채워질 수 있는 공간, 적극적이고 포용력 있는 공간을 계획하는 것도 건축가가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즐거운 일일 것이다.

높아져만 가는 서울의 스카이라인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의 걱정이야 이해가지만, 그보다도 우선 생각해야 할 것은, 어떤 건물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 그 곳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느끼고 누릴 수 있는 양질의 공간이 더욱 더 아쉬워 지는 때가 아닌가 싶다.

출처< 서울전문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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