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useum covered in strong hues of pink and orange
The Fashion and Textile Museum
페인티드 레이디의 페인티드 스페이스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 잔드라 로즈가 설립한 패션 앤 텍스타일 박물관은 세계적으로 눈부신 성과를 낸 텍스타일 산업을 헌정하기 위해 지어진 첫 번째 전시 공간이다. 잔드라 로즈는 특히 직물 디자인 분야에서 놀라운 재능을 보였기 때문에 '페인티드 레이드' 라 불리고 있다. 그녀는 마치 나비가 지그재그로 나는 듯한 격동적인 무늬 등과 함께 언제나 자유분방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였다.
△원래는 공장건물이었던 패션 앤 텍스타일 박물관의 외경.
머리부터 발끝까지 영국인인 그녀에게 좋아하는 색을 묻자 그녀는 "살아 있는 장밋빛" 이라는 다소 특이한 답변을 내놓았다. 색깔 하나에도 개성을 중요시하는 그녀가 운영하고 있는 이 박물관은 그녀만의 개성적인 색감과 화려한 텍스타일 그리고 독창적인 패션 디자인이 집약되어 있는 공간이다.
런던에 자리한 박물관의 안과 밖은 모두 밝은 오렌지색과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다. 그리고 박물관 곳곳에는 의상 수집이 취미인 그녀가 현재까지 모은 3,000여 점이 넘은 옷들이 전시되어 있다.
△젊은 시절의 잔드라 로즈.
텍스타일 분야에서 보인 뛰어난 재능으로 '매직 헤드' 라고도 불리었다.
△갖가지 문양과 색의 조합이 묘한 일치감을 준다. △핑그색 포장지가 잔드라을 연상케 한다.
△잔드라는 박물관의 일부를 펜트하우스로, 일부는 아틀리에로 사용하고 있다.
△후배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 중인 잔드라 로즈. 그녀는 박물관을 디자이너 지망생들을
위한 배움의 전당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물관 내 복도, 화려한 색으로 덧칠한 내벽과 포즈를 잡고 있는 모델들의 조화가 탄성을 자아낸다.
△잔드라 로즈에게 패션 앤 텍스타일 박물관은 자신의 패션과 철학
그리고 인생 그 자체가 집약되어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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