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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 옥수수껍질로 예술작품 만들어요

DIY 팁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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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플로리스트로 활동중인 신정옥은 양파와 옥수수껍질을 이용한 전시회를 가졌다.
총천연색의 알록달록하면서도 자연 그대로의 잎결이 살아있어 불빛에 비추면 더욱 아름답다.
일반 가정에서 쓰고 남은 양파와 옥수수껍질을 이용해서 이토록 다양한 장식품을 만드는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한데, 압화에 대해 약간의 상식만 있다면 그다지 놀랄 일도 아니다.

압화는 흔히 들판이나 산에서 발견되는 야생화의 꽃과 잎, 줄기 등을 채집하여 물리적 방법이나 약품처리를 하는 등의 인공적인 기술로 누르고 건조시킨 후 회화적인 느낌을 강조하여 구성한 것을 말한다.
압화는 꽃을 평면으로 말리기 때문에 조형성이 적은 반면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압화로 된 한송이 작은 들꽃은 카드, 편지지, 액세서리, 액자용 그림, 전등갓 등 다양한 생활용품과 어울려 훌륭한 장식품이 될 수 있다.
압화는 꽃뿐만 아니라 식물의 잎과 줄기, 야채, 버섯, 과일, 해초 등 재료의 다양한 장점이 있어서 자연풍경, 회화, 인물의 표현 등을 표현하는데 아주 뛰어나다.
또한 압화는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으며 주의력, 집중력, 인내력 등을 기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신정옥은 음식점에서 폐기하는 양파나 옥수수 껍질을 이용하고 전통적인 압화 제조방식을 이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미술품 또는 장식품을 만든다.
보통 한식을 파는 음식점에서 하루에 소비되는 양파 개수는 어마어마하다.
알맹이 외에 껍질은 모두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되는데 그녀는 미리 음식점 주인에게 말해두었다가 소쿠리에 담긴 양파 껍질을 나중에 수거하는 방식으로 작품의 주재료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음식점 주인은 따로 음식 쓰레기를 처분하지 않아도 되니 좋고, 예술가는 공짜로 재료를 구할 수 있으니 좋고, 이게 바로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일거양득’의 효과가 아니겠는가.
 
① 양파 및 옥수수 껍질을 수집하여 절단하거나 또는 원래의 형태 그대로 준비한다.
② 상기 준비된 양파와 옥수수 껍질을 매염재에 담가 6개월 내지 1년간 숙성시킨다.
③ 매염처리 후 양파와 옥수수 껍질을 꺼내 미리 여러가지 색상으로 준비된 천연 식물성 염료에 필요한 양만큼 각각의 색상을 가진 염액에 3일 내지 10일을 담궈둔다.
④ 염색이 완성된 양파 및 옥수수 껍질을 납작하게 눌러주면서 건조시키는 통상의 압화 제조과정을 거친다.
⑤ 압화가 완료된 양파와 옥수수 껍질을 판체 등의 대상물체에 배열하면서 고정시킨다.
⑥ 양파와 옥수수 껍질이 부착된 대상물체의 표면에 일정한 두께로 투명 또는 반투명한 수지를 입혀 굳힘으로써 작품을 완성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압화를 이용해 만든 비누들.

꽃들은 본연의 색을 갖고 있는데 베누베이스의 뜨거운 열기가 가해지면 색이 약간 변한다.
틀에 베이스를 약간 부어주고 꽃잎들을 살짝 눌러준 다음 굳은 느낌이 들 때 식혀둔 베이스를 마저 부어주면 된다.








2. 압화 손거울.
꽃을 압착 건조하여 가공한 압화의 아름다움은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 거울이나 열쇠고리, 핸드폰줄, 휴대용 손거울, 스텐드 등 다양한 물건에 활용할 수 있는 반영구적인 장식 효과를 준다.





3. 압화 벽걸이 스탠드.
만드는 방법도 간단할 뿐 아니라 집들이 선물용으로도 좋다.
아네모네, 패랭이꽃, 호박순 등의 건조시킨 꽃이 필요하고 하얀 한지 위에 구도를 잡아가며 꽃을 놓고 다리미로 다리면 된다.
전구에 따라 밝기 조절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방 안을 고즈넉하게 밝혀준다.

 


4. 압화를 이용한 컴퓨터 마우스.
압화는 작은 액세서리나 생활용품을 만드는 데만 쓰이는 것이 아니다. 마우스와 휴대폰을 리폼하는데도 절묘하게 쓰일 수 있다.
매일 봐서 싫증나는 마우스나 휴대폰을 예쁜 색으로 칠한 후 말린 꽃잎을 붙이면 동양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나만의 작품이 탄생된다.





5. 압화 공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압화 서랍장.
초급을 거쳐 고급에 이르게되면 작은 소품에서 탈피해 실용적인 가구 장식을 만들 수 있는데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다가 미적인 감각도 뛰어나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압화 실습이 필요하다.
 
프레스플라워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꽃을 이용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화훼장식기능사가 인기를 얻으면서 덩달아 압화의 인기도 상승되고 있다. 배우고 싶다면 압화 작품을 파는 작은 공방에서부터 실용문화센터, 백화점 문화센터의 압화 강좌를 이용하면 좋다.

♣ 꽃누르미 강좌
양재동에 위치한 아트스쿨센터에서 꽃누르미 강좌가 개설되어 현재 알찬 강의와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 지고 있다. 전문과정을 통해 전문강사육성과 학교 CA강사 배출, 부업 등 실질적인 활동분야를 넓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수업 시간
매주 화요일 일반인 오후1시부터 ~ 오후 4시, 직장인 오후 5시부터 ~ 오후 8시
문의 전화 : (02)3461 - 4125 (아트스쿨)

♣ 프레스플라워 넷
광주에 있는 이곳은 다양한 압화 제품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과정을 세분화해서 전문적인 압화 기술을 가르치기도 한다. 초급, 중급, 고급, 시범반으로 나뉘며 열쇠고리와 카드와 같은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서 연꽃을 이용한 창작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들을 만들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수업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오전 9시 ~ 오후 1시
문의 전화 : (062)526-0019 (프레스 플라워)
 
 

글 : 석유진(ez작가) | 제공 : 이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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