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지역 생태문화공원은 중랑구 망우동 241-20번지 일대에 위치하는 강북지역 생태문화공원은 중화·망우 뉴타운사업이 인근에 추진되고 있어 향후 인구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주변에 초·중·고등학교가 다수 인접해 있어 학생들 및 주민의 가족단위 나들이·소풍 공간이 필요한 지역이다.
▷반경 1.5㎞ 이내에 13개 학교 위치(초 5, 중 4, 고 4)
또한 망우로, 양원역(국철)이 남북으로 접해있어 접근성이 매우 양호하여 향후 많은 이용이 예상된다.
현재, 확대지역은 개발제한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으나 무허가 분묘, 무단경작 등으로 훼손된 지역으로 기 조성된 나들이공원과 연계하여 종합적인 정비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이번 현상공모 대상지는 면적 147,336㎡로 인접한 나들이공원과 연계하여 중랑, 노원구 일대를 대표하는 생태문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강북지역 생태문화공원 현상공모 심사결과
서울시(푸른도시국)는 강북지역 생태문화공원조성 설계 디자인 현상공모 결과 전체 응모작 5편 중 유림조경기술사사무소(대표 김은성)에서 제안한 ‘행복의 숲’이라는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작품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2009년부터 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해 2010년 3월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수작은 ㈜기술사사무소 렛(대표 장종수)의 ‘다름을 위한 공간’이, 가작은 조경기술사사무소 세림이앤씨(대표 권홍기)의 ‘아름다운 쉼이 있는 자리’, ㈜가덕이앤지(대표 유경선)의 ‘E3park’와 ㈜송림원(대표 임상규)의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이 각각 선정되었다.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교수 등 조경·건축·디자인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해 다각적인 방향에서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최우수작 ‘행복의 숲’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행복의 숲’은 우선 기존 숲과 물, 지형 등과 접목된 생태적 고려가 우수한 가운데 가족캠프존, 청소년문화존 등이 구체적이고 적절하였으며, 문화공간의 배치가 다른 계획들보다 우수하여 좋은 호응을 받았다.
‘행복의 숲’은 전체적으로 망우산의 숲을 보전하여 과거 땅의 역사성을 강조하였다.
물 맑고 산이 좋아 근심걱정을 잊었다고 하는 망우동의 의미를 되살려 경작지로 인해 훼손된 숲을 복원하고 저수지가 있었던 자리에 물을 도입하여 생태연못, 계류 등의 수공간으로 조성하였다.
또한 숲과 가족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현대인의 도시생활의 독소를 제거할 수 있는 디톡스(Detox) 개념을 도입하였고, 도심의 환경을 정화하여 주변 학교와 병원, 주거지 등에 활력을 제공함으로써 현대인의 정신건강에 기여하는 공원으로 조성하고자 하였다.
공간구성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지며, 인근 주택지,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과 연계된 가족휴양존, 초·중·고, 망우청소년수련원과 연계된 청소년문화존, 기 조성된 나들이공원과 연계된 생태학습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휴양존은 넓은 잔디밭과 숲을 활용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친근한 커뮤니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고, 수변카페를 조성하여 생활속 여유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가족캠핑 및 피크닉, 야외결혼식, 수목원을 조성하면서 소몰이 조형물을 감상하며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청소년문화존은 경사지를 활용하여 갤러리 테라스, 숲속갤러리를 설치하여 조각물과 예술작품을 전시·감상 할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마련하였고, 청소년와이브로파크는 무선피디피(PDP), 무선인터넷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청소년의 활기찬 동적활동을 위한 인라인코스, 과학물놀이장, 야외무대 등을 계획하였다.
생태학습존은 나들이공원 농사체험장과 연계한 경작체험장, 배과수원을 활용한 배꽃향기원, 빗물과 계곡물을 이용한 수생습지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과 생태자연학습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도심의 불빛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여 별빛체험 등 야간활동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생태학습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행복의 숲’은 남녀노소 모든 계층의 이용자가 편안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숲과 물이 있는 자연속의 공간, 조각, 미술,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의 정취와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원으로 계획하였다.
또한 도시민에게 전원경관을 제공하면서 청소년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하여 생태적인 자연경관과 잘 조화되도록 하였다.
향후 추진계획
채택된 최우수작을 바탕으로 향후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을 통해 전문가 자문, 주민설명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밟아 내년도에 6억원을 들여 설계를 확정하게 된다
최종 설계안을 바탕으로 2009년부터 146억원을 투입하여 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해 2010년 3월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 종합계획도 조감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