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 공간에서 배우는 인테리어 노하우! 믹스 & 매치의 기술

상업 공간에서 배우는 인테리어 노하우! 믹스 & 매치의 기술   한 스타일을 고집하기보다는 두 가지 또는 여러 스타일을 믹스하는 것이 트렌드다. 매력적인 섞임과 재배치의 미학, 믹스 & 매치 아이디어를 상업 공간에서 배운다.   벽과 가구가 만나다 벽과 가구는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 아이템이다. 하지만 작은 소품이 아니기에 서로 다른 스타일을 믹스 & 매치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잘못하면 밸런스가 깨져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벽과 가구의 적절한 매치를 보여주는 공간에서 색다른 멋을 찾을 수 있다. ① 모서리 공간에 칠판 기둥을 포인트로 연출했다. 하얀 벽에 그린 한 편의 동화 같은 그림이 칠판으로 옮겨가면서 분필로 색다르게 표현되어 재미있는 모던 빈티지 스타일의 공간으로 완성. 화려한 크리스털 조명과 아르데코 스타일의 골드 프레임 체어가 일러스트를 만나 현대 공간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감각적인 곳이 되었다. (티포투) ② 하나의 큰 프레임 안에 다양한 크기의 프레임들을 나름대로의 법칙으로 새롭게 만들거나 기존에 있던 프레임, 접시를 활용해 빈티지 스타일의 컬렉션 공간으로 꾸몄다. 깃털 달린 아르데코 스타일의 조명, 각각 다른 디자인의 의자와 화려한 패턴이 그린 블랙 테이블은 세트가 아님에도 벽과 더해져 완벽하게 어울리는 이미지로 완성되었다. (집밥) How To… FRP 몰딩은 저렴하고 가벼워 걸레받이나 천장 몰딩, 액자로 많이 쓰이는 재료로 을지로 4가에 몰딩 업체가 많이 밀집되어 있다. 몰딩을 구입한 다음 프레임이 꺾이는 부분을 45도 커팅하고 연결하면 원하는 프레임을 만들 수 있다.   프레임과 패브릭이 만나다 프레임과 패브릭은 공간에 표정을 주는 아이템이다. 프레임, 패브릭 모두 조금의 용기가 필요한 작업이지만 조금만 부지런하면 믹스 & 매치를 가정에서 응용하는 데 어렵지 않다. 프레임과 패브릭을 이용해 공간에 표정을 준 상업 공간을 찾아본다. ① 인도 색이 진하게 묻어나는 인도 전통 곡선 프레임을 정면 포인트 벽으로 응용해 장식했다. 컬러는 인도 전통 컬러에 현대적인 모던함이 느껴지도록 명도를 낮춰 심플한 느낌의 컬러를 배색하고, 이국적인 소재인 솔리드 실크 패브릭 등을 활용해 등 쿠션을 만들었다. 봉에 등 쿠션을 간편하게 뺐다 끼웠다를 할 수 있는 장점까지 있다. (차이 797) ② 문에 개성을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 가운데에 마름모꼴로 뚫린 스타일의 블랙 문에 골드 프레임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골드와 블랙의 만남이 화려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문을 꼭 열지 않아도 안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편리하고, 유리문을 통해 햇빛을 받을 수도 있어 좋다. (티포투) How To… 카페테리아의 문을 우리 집에 응용해 본다. 문의 원하는 위치에 패턴을 딴 다음 유리를 끼운다. 유리가 빠지지 않게 예방하는 차원과 장식적인 효과로 활용하기 위해 골드 몰딩을 돌려 장식한다.   공간과 소품이 만나다 소품은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데 작지만 큰 힘을 발휘하는 아이템이다. 큰돈 들이지 않고 기존 인테리어에 활용해 믹스 & 매치를 완성할 수 있어 좋다. 센스있는 소품의 큰 힘을 빌려보자. ① 블랙으로 공간 전체를 완성했다. 화이트 오브제 프레임과 블랙 샤인 샹들리에를 활용해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다. 모두 블랙인 탓에 문들의 경계선들은 골드 프레임으로 강조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블랙 벨벳 스툴과 기하학적인 패턴이 돋보이는 화이트 스툴을 매치해 모던과 클래식의 적절한 조화를 컬러와 소재, 패턴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메카) ② 화려한 패턴이 특징인 자카드, 레이스, 깃털 등 호화로운 소재와 고급스러운 포인트 액세서리를 적절하게 활용했다. 블랙, 화이트, 골드의 컬러 매치를 통해 화려함 속에서 장식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팬던트를 완성했다. 높낮이를 다르게 하여 리듬감을 주었다. (메카)   과거와 현대가 만나다 과거의 아련하고 따뜻한 추억에 대한 열망과 현재의 만족감과 편안함이 뒤섞이면서 인테리어에도 반영되어 표현되는 것, 이것이 믹스 & 매치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인테리어 공간을 들여다보자. ① 욕실 벽에 쓰는 유광타일을 블랙과 블루 컬러로 바닥과 계단에 과감하게 사용했다. 중국식 전통 가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변경시킨 가구와 현대의 차가운 이미지를 표현하는 모던한 타일을 매치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벽에는 간단하지만 직접 그린 그림으로 개성이 연출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2색공간) ② 젓가락을 엮어놓은 듯 한 모던한 블랙 의자와 오리엔탈 스타일의 실크 패브릭의 조화가 심플하면서도 믹스 & 매치가 잘 표현되어 있다. 솔리드 실크로 만든 등받이 패브릭은 컬러가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소재로 동양을 표현하는 데 적합한 아이템이다. (차이 797) 자료제공 : 리빙센스│ 진행 : 김지영(프리랜서) │ 사진 : 정영주(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