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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움과 세련의 한 끗 차

인테리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8. 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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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똑같이 해놓고 사는데 옆집만 세련되어 보이는 이유가 뭘까? 정답은 정말 작지만 신선한 아이디어와 깔끔한 마무리에 있다. 인테리어에서 생활까지, 뭘 해도 조금은 촌스러운 당신과 당신의 집을 위한 아이디어 북.



세련이란 오랜 시간 갈고 다듬어 몸에 익숙한 것이다. 평범하고 낡은 침구일지라도 호텔처럼 깨끗하게 정리된 침대에선 안주인의 세련되고 부지런한 감각을 느낄 수 있고, 칫솔과 비누까지 깔끔하게 정리한 세면대에선 일상의 소소한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시계처럼 매일 보는 물건이나 휴지 수납처럼 하찮게 여겨지는 일에 상식을 뛰어넘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더하면 세련된 감각을 가진 이의 여유가 느껴진다. 세련된 공간은 가장 일상적인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마치 호텔 객실에 들어선 듯 깔끔한 베딩 세팅. 가장 베이식한 화이트 커버와 베개에 무난한 그레이 톤 스프레드를 매치하고 매트리스 속으로 접어 넣으면 군더더기 없이 깨끗한 침실이 된다. 블랙 서랍장은 오프타임, 서랍장 위 장식품은 Style-k 제품. (코디네이트 김상영)



눈에 익숙하고 오랫동안 봐오던 것이 세련되어 보이긴 쉽지 않다. 장식적인 부분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 세련된 감각을 뽐내고 싶다면 익숙한 아이템에 자신만의 특별한 아이디어를 더해볼 필요가 있다. 벽에 선반이나 박스를 다는 평범한 데코 아이디어도 컬러를 입히거나 박스 각도에 변화를 주는 등 조금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하면 신선한 느낌을 준다. 실사 프린트나 시트지를 활용하는 방법 역시 디자인을 바꾸면 느낌이 달라진다. 세련이란 파격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라 주인의 감각이 느껴지는 ‘+α’라는 점을 기억하자.

문에 커다란 접시 패턴을 붙여 그릇장을 장식한 평범한 데코 아이디어. 하지만 일반적인 시트지, 실사 프린트 장식에서 벗어나 투명한 소재인 OHP 필름 복사를 활용한 점이 새롭다. OHP 필름이 빛을 반사하는 소재라 광택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접시 패턴을 붙일 때는 강력 스프레이 풀을 활용하는 게 가장 깔끔하고 효과적이다. (코디네이트 김상영)



진짜 멋쟁이는 속옷부터 신경 쓰듯 세련된 공간을 꾸미는 사람은 남들 시선이 잘 닿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챙긴다. 소파나 커튼의 재봉선에 패턴이 잘 맞는지는 꼭 체크해보아야 할 부분. 화분의 컬러나 스타일을 통일하고 잘 보이지 않는 곳까지 패브릭의 패턴을 통일성 있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반적으로 집을 둘러볼 때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지만 이런 소소한 차이가 공간의 품위를 결정짓는 요인이 된다.

소파 커버를 할 때는 앞면의 패턴과 컬러 맞추느라 정신이 없지만 완성도 있는 공간을 원한다면 뒤태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패턴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는지는 매우 중요한 부분. 1인용 암체어는 사람이 지나다니는 방향을 등지고 배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코디네이터 김은희)



대부분의 세련미는 익숙함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수준의 신선함을 필요로 하지만 가끔은 전혀 새로운 스타일로 세련미에 도전하기도 한다. 늘 세면대 바로 앞에 붙어 있던 거울을 한쪽으로 비껴 세운다거나 한식 상차림에 밑 접시를 준비하는 등의 예가 바로 그것. 다른 어떤 방법이 있을 거라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하면 쉽게 세련된 감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스탠드 모양의 펜던트 조명처럼 디자인 자체가 신선한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남다른 감각을 뽐내고 싶다면 남다른 시도가 필요하다. 보통 1~2개 정도 모아 다는 펜던트 등을 4~6개 정도 모아 달면 조명만으로도 시선을 집중시키는 데커레이션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긴 테이블이나 복도를 따라 한쪽 옆으로 조명을 늘어뜨리면 적당하다. (코디네이터 김상영)

| 자료제공 : 리빙센스 | 사진 : 이봉철, 김세영, 백경호(프리랜서) | 진행 : 오용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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