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1. 비비드한 꽃, 다발로 꽂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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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등 원색 꽃은 보통 소재를 섞거나 한두 송이만 꽂는데 이렇게 심플한 화기에 양귀비를 다발로 꽂으니 모던한 회화 같다. 카페 이마에서는 늘 투명한 화기에 강한 색감의 꽃을 매치하는데, 다발째로 툭 담은 듯 자연스럽게 퍼지게 꽂는 것이 노하우.
Tip 다홍, 보라, 노랑 등 색감이 강렬한 꽃을 한 가지 종류만 선택해 화기 길이의 2/3정도까지 올라오게 풍성하게 꽂는다. 꽃대가 굵은 경우 사선으로 자른 후 줄기를 태우고 뭉개주면 오래간다. | |
Lesson 2. 길쭉한 직사각 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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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로비에 놓인 화분. 각진 화기에 심어 공간이 정돈되어 보인다. 미술관 아트 숍에서 판매하던 양철 소재의 화분에 돌을 깔고 바이올렛을 4~5포기 심었다. 바닥에 물구멍이 없는 화기이기 때문에 돌을 깔아 물이 고일 틈을 줬다.
Tip 모아 심을 때는 양지식물, 음지식물 등 물 주는 양이 비슷한 종류끼리 심어야 관리가 편하다. 정사각형 화분에는 율마 같은 식물을 가지런히 키를 맞춰 가득 채워 심고, 길쭉한 직사각 화분은 한쪽을 비워 돌로 장식하면 새롭다. | |
Lesson 3. 조화를 꺾어 리듬감 있는 선으로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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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김영민이 자신의 백자 작품과 어우러지게 나무색과 화이트 컬러를 매치시키고 선을 살린 동양적인 꽃꽂이. 길쭉한 나무 화기에 가지를 여러 번 꺾은 조화를 꽂아 변화하는 선의 모양으로 리듬감을 주었다.
Tip 조화 가지를 꺾어 꽂을 때는 하얀 꽃, 붉은 꽃 식으로 색감이 단순한 것을 선택한다. 가지에 꽃송이가 너무 풍성하거나 이파리가 달려 있으면 적당히 다듬어 사용한다. | |
Lesson 4. 리본 묶어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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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 컬러의 조화를 그루핑하여 오목한 볼에 담았다. 조화니까 물 없이 오아시스에 꽂아 고정하고, 컬러가 나눠지는 경계선 양쪽에 리본 테이프를 묶어 마치 선물 포장같이 연출했다.
Tip 색감 선택이 중요하다. 페일 핑크, 딥 바이올렛, 브라운 컬러의 조합은 우아한 매치. 신발장이나 장식장 위 등 눈높이보다 높은 위치에 둬야 리본 장식이 돋보인다. | > in 일민미술관 카페&아트 숍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1층에 위치한 카페 이마에서는 화려하되 심플하고 인위적이지 않게 꽃을 꽂고, 아트 숍 이마에는 물건과 어우러지는 동양적인 꽃꽂이를 연출한다. 문의 02·2020-2055 |
Lesson 5. 꽂지 말고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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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테이블 위 센터피스. 잎이 넓은 엽란을 그릇 위에 그저 얹었을 뿐인데 동그라미와 선, 화이트와 그린의 대비 때문인지 테이블의 포인트가 된다.
Tip 낮은 화기나 접시를 식탁이나 거실 테이블 중간에 두면 안정감이 있다. 넓은 잎사귀를 살짝 띄우듯 얹는 것이 포인트. 잎사귀보다 화기가 크면 접시에 깔아둔 듯해 입체감이 적어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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