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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하고 이국적인 분위기 연출에 좋은 천장에 붙이는 포인트 벽지

인테리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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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하고 이국적인 분위기 연출에 좋은 천장에 붙이는 포인트 벽지



천장 포인트 벽지 유행의 시발점, 가구 디자이너 이 종명의 전원주택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거실과 주방 사이 현관으로 이어지는 복도 천 장. 워낙 다양한 색상들이 공존하는 공간이라 전체 색상을 잡아주기 위해 복도 천장에는 보랏빛이 살짝 도는 프로시안 블루 페인트(욕실, 부부침실, 파우더 룸에도)를 칠했다. 액자 색상까지 맞춰 거니 미술관에 온 느낌이다.
2 천장을 삼각형 지붕 모양으로 만든 아이들 침실. 방에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게 되므로 기분 좋은 디자인을 고르도록 한다.


천장에는 흔히 모래알 벽지로 불리는 흰색의 Sand White가 대세다. 우리나라는 층고가 낮기 때문에 천장에 요란한 패턴이나 짙은 색상의 벽지를 바르면 집이 좁아 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천장은 모든 면의 중심이기 때문에 중 심을 잡아주기 위해서는 흰색이 가장 무난한 것이다. 그러던 것이, 벽면 포인 트 벽지에 식상해진 사람들 사이에서 벽 대신 천장에 포인트 벽지를 붙이는 것 이 유행하고 있다. 이 유행은 가구 디자이너 이종명의 홈페이지에 그의 전원주 택 사진이 올라온 이후부터라는 소문이 들렸다. 소문을 듣고 찾아간 그의 집은 역시 각 공간마다 모두 다른 디자인의 벽지가 시공되어 있었다. 하나로 연결되 는 주방과 복도, 거실에는 심지어 4가지 벽지가 시공되어 있을 정도. 1년 전 지은 이 집은 공간마다 컬러 콘셉트를 정해 패브릭과 벽 색깔을 달리했기 때문 에 천장도 자연스럽게 그에 어울리는 벽지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천장에 포인트 벽지를 붙이면 집이 좁아 보인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넓어 보이는 것보다는 아늑해 보이는 것이 좋아서 천장에 포인트 를 줘요.”



3 거실에서 주방까지 보면 천장에만 4가지 디자 인의 벽지가 발라져 있다. 그럼에도 복잡해 보이지 않는 건 공간과 공간 사이 를 몰딩으로 깔끔하게 나눠주었기 때문. 컬러풀한 가구들과 색감 있는 벽지로 인해 정말 외국의 어느 집에 온 듯하다.
4 아이들 공부방. 옷걸이 훅을 걸기 위해 벽면에 부착한 몰딩 위부터 천장과 연결되게 한 가지 벽지를 둘렀다. 이것은 외국에서 많이 쓰는 방법인데 , 천장은 물론 공간까지 넓어 보이게 한다.


실제로 보니 그의 말대로 천장에 포인트를 주니 공간이 아늑한 맛이 더해지고 이국적으로까지 보였다. 천장 포인트 벽지가 유행하게 된 이유도 바로 이런 느 낌 때문일 것. 하지만 실제로 천장에 포인트 벽지를 붙이는 것은 꽤 까다롭다. 벽지 디자인이나 색감 등을 고를 때 주변 가구 및 소품의 색감이나 디자인과 어울려야 그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Deco Rule



반복 무늬나 단색 디자인이 가장 무난하다
천장 벽지로 무늬 있는 것을 선택할 때는 일정한 방향이 있는 디자인은 피해야 한다. 천장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봐도 똑같아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은 꽃무늬나 스트라이프 등 똑같은 무늬가 반복되는 디자인이 좋고, 다마스 크 패턴 등은 절대 금물이다.

거실보다는 작은 공간에
우리나라 아파트는 층고가 낮아 거실 천장을 온통 포인트 벽지로 바르는 건 별 로다. 게다가 주방이나 현관과의 경계도 모호하기 때문에 더 정신없어 보일 수 있다. 대신 아이들 방이나 현관 전실, 서재 등에 사용하면 공간이 아늑해 보이 고 정돈되어 보인다.

몰딩을 두를 것
몰딩을 잘 쓰면 집이 고급스럽고 깔끔해 보인다. 특히 여러 가지 색을 사용할 땐 나눠지는 부분을 몰딩으로 분리해주면 정돈되어 보인다. 그림을 액자에 넣 는 것과 같은 원리.

5 목공 작업으로 등 박스를 만든 다음 그 안쪽 에만 큼직한 꽃무늬 벽지를 시공한 주방. 복잡한 무늬지만 페인팅한 흰색 몰딩 때문에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다.










New Deco Sample



Case 1 오수은 씨네 서재

천장에 포인트 벽지를 붙인 건 그녀가 하늘을 바라보면서 걷는 습관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디자이너의 제안이었다. 그녀는 한 번도 그런 집을 본 적 없어 주 저했지만, 디자이너가 벽면 포인트 벽지는 방이 산만해질 수도 있고 가구 위치 를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이 방법을 적극 추천한 것. 결 국 서재에만 천장 포인트 벽지를 시공했는데, 의외로 어색하지 않고 아늑한 공 간이 만들어졌다. 공간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것도 만족스런 부분. 시공 이지은 (011-496-5956, http://blog.naver.com/rx7girl.do)

Deco Tip 천장에는 단순한 패턴이 좋을 듯해서 검은색 원이 반복되는 디자인(LG벽지 서클 하모니 화이트 8594-1)을 선택했다. 벽면은 펄이 살짝 들 어간 실버 색상의 벽지(DID 로하스 그레이 45151-3)인데 약간 어두운 터라 천 장에는 흰색이 많이 들어간 것으로 고른 것.

Case 2 코디네이터 유미영 씨네 주방

천장의 포인트 벽지는 1년 전 이사하면서 외국 잡지에 나온 것을 따라 해본 것 이다. 외국 집들을 보니 벽면보다는 천장에 더 포인트를 주는데, 천장이 높고 공간이 넓어서 그런지 몰라도 꽤 고급스럽고 아늑해 보였던 것이다. 그래서 몰 딩 외에는 별다른 장식이 없는 우리네 아파트 천장에도 재미를 주고 싶어 주방 에만 처음 시도해봤다. 하기 전까진 천장만 동동 떠 보이지 않을까, 산만해 보 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예상 외의 결과. 주방 타일 색상과 비슷한 색감의 벽 지(대동벽지 썬플라워 42752-1)를 선택했더니 떠 보이지 않으면서도 독특해 보 인다.

Deco Tip 거실처럼 넓은 공간의 천장에 모두 포인트 벽지를 붙인다면 그거야말로 좁고 답답해 보일 우려가 있다. 포인트 벽지를 붙이는 면적은 1~2 평을 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따라서 거실 천장이라도 크기가 작은 등 박스 부분에만 포인트 벽지를 붙이는 것이 좋다.



Case 3 박정선 씨네 욕실

최근엔 욕실 천장에도 실크 벽지를 많이 시공한다는 시공업자의 말을 듣고는 이왕이면 포인트 벽지를 시공해보기로 했다. 원래 시공되어 있던 타일이 너무 단순해서 밝고 기분 좋은 욕실이 되었으면 했던 것이다. 큼직한 꽃무늬가 들어 간 벽지를 골랐는데 무심코 욕실을 둘러 볼때마다 천장의 꽃이 보이니 기분이 함께 좋아진다. 여기에 익숙해져서인지 다른 집의 허연 욕실 천장을 보면 넓어 보이기보다는 썰렁한 느낌이 든다.

Deco Tip 천장은 물이 튀는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최근엔 욕실 천장에 도 실크 벽지를 많이 이용한다. 벽지용 시트지를 이용하면 혼자서도 얼마든지 바꿔볼 수 있다.


Case 4 코디네이터 유미영 씨네 현관

검은색 테두리에 빨간색 필름지로 래핑한 현관문이 있는 현관은 흰색 천장이 항상 도드라져 보였다. 그래서 주방처럼 천장에도 그에 어울리는 색상의 벽지 용 시트지를 붙여 포인트를 주었다. 다행히 현관 천장은 가장자리에 두꺼운 몰 딩이 둘러져 있어 포인트 벽지를 붙이기에 적당했다. 벽지용 시트지는 뒷장을 떼어내고 붙이기만 하면 되는데 예전보다 디자인이 다양해져서 선택의 폭도 넓 다. 블랙 색상의 벽지용 시트지를 붙였는데, 현관이 한결 정돈돼 보였다. 시트 지라 떼었다 붙였다가 가능해서 기분에 따라 다른 디자인으로 교체해가며 변화 를 줄 예정이다. 시공 유미영(011-476-9051, http://blog.naver.com/myy71)

Deco Tip 몰딩이 없는 천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몰딩으로 말끔하게 정 돈해줘야 정신없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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