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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소재, 인공 소재 어떤 걸 고를까 Real vs Fake

인테리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9. 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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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소재, 인공 소재 어떤 걸 고를까 Real vs Fake
대리석을 흉내 낸 인조 대리석, 나뭇결을 똑같이 형상화한 PVC 데코타일. 돌 질감의 벽지도 등장해 누구나 쉽게 거실 벽을 노출 콘크리트 느낌으로 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천연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살릴 것이냐 인조 제품으로 비용 대비 실용성을 높일 것이냐 선택해야 한다면 명심하자. 포인트는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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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최경수씨네 「 천연 가죽 소파 」

패션 수입 업체를 운영하는 최경수씨가 인테리어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마감재와 맞춤 가구. 노출 콘크리트를 블랙 컬러로 페인팅한 천장과 대리석 바닥 타일은 너도나도 따라하는 유행 스타일이 아니라 더 멋스럽다. 가구를 고를 때도 마찬가지. 거실 소파와 리클라이너 체어, TV 장식장 모두 가죽 제품인데, 일 년 전 논현동 수입가구 매장 모티브(02-517-3715)에서 구입한 것. “양질의 가죽인지 잘 알아보는 눈이 중요해요. 일반인들이 구분하기 쉽지 않으므로 전문가에게 소개를 받거나 믿을 만한 단골집에 의뢰하는 것이 좋지요.” 패션 관련 일을 해서 원단을 볼 줄 안다는 그는 저품질의 원피에 임의 가공 절차를 거쳐 고급 가죽으로 둔갑하여 고가에 팔리는 경우가 있다고 귀띔했다.
그가 선택한 것은 부드러우면서도 내구성이 좋은 두꺼운 쇠가죽 원피로 3인용과 2인용, 1인용 2개를 합쳐 400만원선.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죽에 은은한 광택이 생기면서 멋스러워져 만족한다. 특히 요즘처럼 습기가 많을 때도 쾌적하고 집 안에 먼지가 생기지 않아 좋다.

2.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박미옥씨네 「 인조가죽 소파 」

박미옥씨는 3년 전 지금 집으로 이사 오면서 주방과 거실, 침실 등 모든 가구를 화이트로 맞춤 제작했다. 당시 아이들이 5살, 3살이었는데 화이트 컬러는 천연 가죽과 패브릭 모두 관리하기가 쉽지 않고 더러움도 많이 탈 것 같아 인조가죽으로 결정했다. 인조가죽은 물이나 음료를 쏟아도 얼룩이 남지 않고 스며들지 않아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가장 실용적인 아이템. 을지로 대신가구(02-2271-3021)에서 당시 50만원 정도에 맞췄다. 양쪽 팔걸이의 너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너비가 같으면 폭이 넓어도 가격 차이가 없다고 해서 최대한 넓게 제작했다. 아이들이 눕기도 편하고 등받이에 앉아 있을 수도 있어 좋다.
단점이 있다면 열에 약하다는 것. 얼마 전 다리미가 식은 줄 알고 올려두었다가 넘어져 바닥 쿠션이 거무스름하게 탔다. 또 여름철에 오래 누워 있으면 그 자리에 열이 밀집되어 뜨뜻해지고 머릿기름이 묻은 곳은 색이 노랗게 변했다. 커버링을 할 수 있도록 네모반듯한 디자인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3.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최미영씨네 「 강화마루 바닥재 」

이사를 오면서 온돌마루와 강화마루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 온돌마루를 깔면 손상이 심할 것 같아 강화마루로 결정. 강화마루는 목재를 고온으로 압축해 만든 나무 바닥재로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보다 긁힘이나 찍힘 등 손상이 적고 가격 부담이 덜하다. 시공비는 인건비를 포함하여 7만원 정도로 온돌마루와 데코타일의 중간선이다. 주방 식탁과 아이 방 책상 아래쪽은 긁히거나 찍히게 마련인데 미세한 스크래치 정도만 생길 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두꺼운 걸레받이와 바닥재가 바닥에 밀착되는 느낌이 덜하다는 것. 바닥 공사를 최대한 편편하게 했는데도 조금씩 들뜨는 부분이 생겨 걸을 때마다 소리가 난다. 특히 강아지가 뛰어 다닐 때마다 딱딱 소리가 날 때도 있다. 온돌마루를 시공하면 걸레받이를 벽면 마감과 같은 소재로 통일해 더 작게 만들 수 있는데 강화마루는 벽과 공간을 띄우고 시공해 걸레받이 선택의 폭이 좁다. 접착 부분이 떨어져 뜰 수 있으니 을지로 자재상가보다는 A/S가 잘 되는 브랜드에서 고르는 것이 좋다.

4.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이지은씨네 「 데코타일 바닥재 」

인테리어 시공 디자이너 이지은씨가 부모님 댁 공사를 맡으면서 시공한 데코타일 바닥재. 동신마루 제품인데 시공비가 평당 5만원 정도로 질감과 컬러가 강화마루와 차이가 없다. “부모님이 화초 키우는 것을 좋아해 베란다에 실내 정원을 만들었어요. 온돌마루는 아무래도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데코타일을 선택했죠.” 데코타일은 온돌마루에 쓰는 모든 걸레받이를 사용할 수 있어 선 강화마루에 비해 딱딱함이 덜하다. 그가 선택한 제품은 천연 마루처럼 나뭇결이 자연스럽고 일반 데코타일보다 폭이 좁아 시공 후 원목마루와 거의 흡사한 것이 장점. 부모님 댁이라 천연 송진 성분의 본드로 마감했다. 105.6m2(32평) 거실 시공 기준으로 일반 본드보다 2만~3만원 정도 비용이 추가된다. 손자손녀들이 놀러와도 마음껏 뛰놀 수 있고 가구를 끌어 옮겨도 스크래치가 나지 않아 실용적이다.

 
 
5. 서울시 서초구 반포4동 신지수씨네 「 천연 대리석 」

고급 인테리어 자재로 각광받고 있는 천연 대리석. 최근 새로 지은 중대형 아파트는 대부분 주방 싱크대를 비롯해 거실, 현관 바닥, 화장실 등에 천연 대리석을 마감재를 사용했다. 반포 신지수씨네 역시 현관 바닥과 주방 싱크대, 욕실 모두 천연 대리석으로 마감했다. 모두 기본 옵션에 포함되어 있던 것. 천연 대리석은 양질의 암석을 용도에 맞게 가공한 것. 돌의 질감이 살아 있고 반짝이는 광택이 특징. 내추럴한 돌의 질감이 살아 있어 인조대리석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오염이 배지 않는다.
주방이 넓은 편이라 싱크대 상판을 블랙으로 선택, 은은한 광택과 신비로운 무늬가 있다. 깔끔한 화이트 컬러 싱크대와의 조화가 고급스럽다. “우선 묵직한 느낌이 좋아요. 예전에는 인조대리석 상판을 써서 열판을 설치하지 못했거든요. 이제 굽거나 끓이면서 먹어야 하는 음식은 아일랜드 조리대에서 직접 조리하면서 먹을 수 있죠.” 단, 상판 모서리가 라운드 형태가 아닌 직사각형이라면 냄비 같은 것과 부딪히면 깨지거나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6.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경실씨네 「 인조대리석 」

부엌과 연결된 뒷베란다를 확장하지 않고 냉장고를 싱크대와 나란히 설치한 이경실씨네. 아일랜드 조리대를 설치하고 싶었는데 부엌 폭이 너무 좁아 맞춤 가구로 짜야 했다. 주방 상판은 음식물이 쉽게 물들지 않는 대리석으로 결정했다. 문제는 아일랜드 조리대. 주방 폭이 너무 좁아 맞춤 가구로 짜야 하는데 상판의 폭 역시 작아 따로 제작해야 했다. 천연 대리석은 모양대로 자르는 게 쉽지 않아 인조대리석을 선택했다. 인조대리석은 시멘트와 색상을 나타내는 안료, 천연석을 잘게 부순 종석을 혼합하여 굳힌 후 곱게 갈아 부드럽게 마무리한 것으로 표면이 매끈하고 은은한 광채가 난다.
“천연 대리석에 비해 제작 및 수정, 보완 작업이 쉬워 깨지거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에도 잘라 다시 만들 수 있어요. 부엌이 좁아 아일랜드 조리대를 자주 이동해야 하는데 인조대리석을 사용하면 가벼워서 좋아요.” 인조대리석은 천연 대리석에 비해 반짝이는 광택이나 고급스러운 정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실용적이다. 집이 좁아 보일 것 같아 화이트를 선택했는데 김칫국물, 포도 등 과일즙을 오래 방치하면 자국이 남는 게 아쉬운 점.


자료제공 우먼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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