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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방/생활가전

가회동 곽현옥 씨의 주방이 있는 작업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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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2
가회동 곽현옥 씨의 주방이 있는 작업실
헌 벽돌과 고재로 한국적 느낌을 되살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헌 벽돌과 오래된 한옥의 대청마루를 이용해 상판을 깐 공간은 미니 바 형식으로 인테리어를 하여 한국적이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동시에 주었다.

전통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가회동의 한옥마을로 들어서면 소박한 미니 정원과 발코니가 시선을 잡는다. 바로 도예가 곽현옥 씨가 일주일 전 문을 연 ‘갤러리 가회’. 의류와 곽현옥 씨가 직접 구운 그릇을 파는 토털 숍으로 한켠에 미니 바 형식의 주방을 만들어 간단한 차와 와인, 케이크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공간의 특성상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거나 빌트인 가전 등은 없지만 헌 벽돌과 고재를
매치해 따뜻하고 정겨운 한옥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는 데 포인트를 두었다. 

원래 숍의 반 정도만이 한옥이었고 나머지 반은 컨테이너였는데 두 개의 공간을 연결한 다음 안동의 고택에서 나온 대청마루의 고재를 이용해 기둥을 세우고 헌 벽돌로 벽을 마감한 것. 한옥마을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한국적 느낌을 살린 것도 있지만 얼마 전 일본에서 전시를 하며 전통적인 것에 대한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어 지금의 인테리어 컨셉트를 고수하게 되었다고.

미니 바는 헌 벽돌을 쌓은 다음 고재로 상판을 만들어 올렸다. 조리대도 역시 벽돌을 쌓아 대청마루의 고재를 상판으로 올리고 한 개짜리 가스레인지를 올려 심플하게 마무리했다. 벽돌은 평창동의 헌 벽돌 파는 곳에서 구입했는데 낡은 듯한 느낌이 공간의 고풍스러움을 더하는 비결. 고재는 헌 벽돌과 매치되어 편안한 느낌을 극대화시킨다. 벽돌과 나무가 짙은 컬러이므로 바닥은 한 톤 밝은 나뭇결 모양의 바닥재를 깔아 통일되면서도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 (좌) 세 뼘 정도 길이로 수납칸을 짜넣었다. 수납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한국적인 그릇이나 도자기, 소품 등을 올려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우) 고재에 올려진 에스프레소 머신과 스틸 소재의 가스레인지의 조화가 멋스럽다. 이러한 매치는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엿볼 수 있는 대목.
 

◀ 벽과 상판이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이므로 바닥은 한 톤 밝은 것으로 깔아주는 것이 포인트. 패턴은 마감재와 비슷한 것으로 선택해 통일감을 준다.
 
 
 
 
 
 
 

천장에는 흰 페인트로 마무리하여 깔끔함을 더했다.
 
 
 
 
 
 
 
 





여성조선
진행 부계영 기자  사진 김수현  인테리어 시공&코디네이트 곽현옥(02-741-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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