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멋진 집은 페인팅을 입힌다

집 안을 가득 메우고 있는 화이트의 단조로움에 싫증이 나기 시작했다면 다양한 컬러들을 적극 활용해 실내에 변화를 줄 때다. 쉽게 쓰지 않는 색이어서 눈에 거슬릴지 모른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과감하게 페인팅을 시도한 개성 있는 주부들의 멋진 공간을 만나 본다.

로맨틱의 대명사, 핑크 컬러로 멋을 낸 김* 씨네
촬영 협조｜blog.naver.com/dora337

딸아이가 좋아하는 핑크 컬러로 아이 방을 아주 사랑스럽게 꾸몄다. 보라색 기운이 살짝 도는 핑크 컬러는 맛있는 캔디를 연상시킬 만큼 달콤하게 느껴진다. 방과 연결된 문은 톤 온 톤 효과를 주기 위해 어두운 연보라 컬러를 선택,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마무리했다.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솔리드 벽에는 플라워 패턴 스티커를 붙여 포인트 주는 걸 잊지 않았다.

페일 민트 컬러와 플라워 스티커로 힘을 준 정** 씨네
촬영 협조｜마이드림하우스(www.mydreamhouse.co.kr)

밋밋하던 베란다 벽면에 싱그러운 느낌의 페일(pale) 민트 컬러를 입혔더니 겨울 속 봄이 찾아온 듯하다. 처음 구입한 페인트는 창백한 느낌의 블루 컬러였는데 자칫 차갑게 느껴질 듯해 원색의 그린 컬러를 섞어 지금의 벽 색깔을 만들었다고 한다. 솔리드 벽 위에 직접 꾸민 레터링과 커다란 거베라 패턴 스티커가 추운 베란다에 화사한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다양한 톤의 그린 컬러로 공간 가득 그윽함을 담은 류** 씨네
촬영 협조｜blog.naver.com/peanut0723

청록색과 화이트를 섞어 만든 라이트 청록색으로 좁은 뒷베란다를 칠해 눈길 가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두 가지 컬러로 페인팅한 벽 가운뎃 부분에는 화이트 몰딩을 달아 컬러가 한층 돋보이도록 했다. 좁은 공간 속에 강한 색감을 입히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곁들여 하나의 방처럼 꾸민 주부의 감각이 돋보인다

페인팅과 웨인 스콧팅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낸 성** 씨네 촬영 협조｜blog.naver.com/santabella 노란색이 좋아 침실 전체를 노란색으로 페인팅한 주부. 그래도 원색이 주는 인상이 너무 강할까봐 화이트가 섞인 라이트 옐로 페인트를 선택해 벽을 칠했다고. 옐로 컬러로 칠한 벽면에 화이트 사각 몰딩의 웨인 스콧팅을 완성했더니 짙은 브라운 계열의 가구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침실 느낌을 물씬 풍긴다. ｜자료제공 : 리빙센스 (http://www.ibestbaby.co.kr)｜진행 : 김지영(프리랜서)｜사진 : 장영｜

[페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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