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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니스트 4인의 실용만점 드레스룸

침 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9. 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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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9월호  
 
[Theme Interior]

패셔니스트 4인의 실용만점 드레스룸

옷 많은 사람들의 꼼꼼 정리 노하우!
기획·박미현 기자 / 진행·백민정‘프리랜서’ / 사진·지호영 기자 조세일‘프리랜서’

방송인, 패션 스타일리스트, 파티 플래너 등 옷 많기로 소문난 사람들이 실용성과 장식성을 살린 드레스룸 정리 노하우를 공개했다.

방송인 김준희

“벽면에 맞게 짠 ㄱ자 행어에는 옷을, 오픈형 수납장에는 구두를 수납해 원하는 옷을 쉽게 찾아 입어요”

자주 신지 않는 신발은 상자에 넣고 수납장과 천장 사이의 자투리 공간에 차곡차곡 쌓아 놓았다. 상자 겉면에 신발 사진을 붙여 놓아 구분이 쉽도록 했다.(위) 귀고리 수납 걸이에 귀고리를 모아 두면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찾기도 쉽다고.(아래)

옷 잘 입기로 소문난 방송인 겸 의류 쇼핑몰 운영자 김준희(31). 한 달 전 이사를 하면서 가장 넓은 방을 드레스룸으로 꾸몄다는 그는 옷과 소품이 많아 수납공간이 넉넉한 드레스룸을 꾸미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한다. “옷은 종류별·색깔별로 나눠 구겨지지 않도록 2단으로 짜 넣은 행어에 걸고, 구두는 색깔별로 나눠 한쪽 벽면에 설치한 오픈 수납장에 진열했어요.” 코트, 치마, 바지, 원피스, 티셔츠 등 종류별로 옷을 나눈 다음 다시 색깔별로 분류해 구겨지지 않도록 행어에 걸어 수납하는 것이 그만의 옷 정리 노하우.

드레스룸 중앙에 일자형 행어를 설치하고 자주 입는 옷과 벨트, 스카프 등을 수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한쪽 벽면에는 오픈형 수납장을 짜 넣어 색깔별로 구두를 진열했더니 원하는 구두를 쉽게 찾을 수 있어 편하다고. 잘 신지 않는 구두는 구두 사진을 찍어 붙인 상자에 담아 수납장과 천장 사이의 자투리 공간에 차곡차곡 쌓아 보관한다. 잃어버리기 쉬운 귀고리나 작은 액세서리는 액세서리 수납걸이에 걸어 중앙에 설치한 행어 위 상판에 올려놓았더니 옷의 스타일에 맞게 찾기도 쉽고 잃어버릴 염려도 없어 좋다고. 자칫 많은 옷과 소품들로 방이 지저분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바닥과 조명 색을 최대한 밝은 컬러로 골라 깔끔하고 환해 보이도록 꾸몄다.

   

패션 스타일리스트 최경아

“옷은 길이별로 행어에 걸고, 장롱 문짝을 떼어낸 후 안쪽에 가방과 청바지, 모자 등을 보기 좋게 수납했어요”

MDF 박스에는 티셔츠를 돌돌 말아 수납하고, 작은 의자에는 신발을 조르르 올려놓았다.(좌) 뚜껑이 없는 상자에 안경을 보관해 한눈에 찾아 코디하기 쉽도록 했다.(우)

탤런트 김규리, 김서형의 스타일링을 맡고 있는 패션 스타일리스트 최경아씨(30).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옷장과 일자 행어, MDF 박스로 수납은 물론 장식효과까지 살려 아늑한 드레스룸을 꾸몄다. “한여름에도 머플러를 두르거나 겨울에도 이너웨어로 반팔을 입는 등 옷을 믹스매치해 입는 것을 좋아해요. 때문에 옷은 계절이나 종류와 상관없이 찾아 입기 쉽고 보기도 좋게 길이별로 행어에 걸어요.” 한쪽 벽면에 철제로 된 2단 행어를 설치해 옷을 길이별로 걸고 행어 아래쪽에는 작은 의자를 놓아 자주 신는 구두를 조르르 올려두었다.

행어 옆 벽면에는 장롱 두 개를 놓았는데 안쪽 장롱에는 자주 입지 않는 옷과 소품 등을 수납하고, 밖에 있는 장롱은 문짝을 떼어내 자주 착용하는 가방과 모자, 청바지를 보기 좋게 수납했다. 세탁소에서 주는 철제 옷걸이를 동그랗게 구부려 가방을 건 다음 옷장 안의 행어에 걸었더니 모양도 변하지 않고 원하는 가방을 쉽게 찾을 수 있어 편하다고. 장롱 옆에는 책꽂이로 쓰던 MDF 박스를 쌓아 놓고 돌돌 만 티셔츠들을 넣어 찾아 입기 쉽도록 했다. 최씨는 “드레스룸 전체를 화이트 컬러로 통일해 환해 보이도록 했어요. 바닥에 러그를 깔아 아늑한 분위기를 더하니 드레스룸에 있는 시간이 무척 즐거워요”라고 말한다.

   

파티 플래너 지미기

“오픈형 수납장을 짜 맞춰 옷을 수납하고, 붙박이장 안에 선반을 달아 구두 상자를 넣었더니 찾기 편해요”

같은 모양의 구두 상자를 여러 개 구입해 구두를 보관했더니 보기에도 깔끔하고 정돈돼 보여 좋다고.(좌) 행어 중간에 서랍장을 짜 넣어 선글라스, 귀고리,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를 종류별로 수납했다.(우)

바닥 색깔과 같은 브라운 컬러의 조립식 행어와 수납장을 짜 넣어 차분하고 정돈된 드레스룸을 꾸민 모델 출신의 파티 플래너 지미기씨(31). 화려한 디자인의 옷과 신발, 가방, 액세서리가 많은 그는 드레스룸의 4면에 오픈형 수납장을 짜 넣고 한쪽 선반은 구두 수납장 전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행어와 붙박이장으로 드레스룸을 꾸몄더니 구두를 보관할 곳이 적당치 않았어요. 결국 한쪽 붙박이장의 문짝을 떼어내고 안에 선반을 달아 구두 상자를 차곡차곡 쌓아두었더니 정돈돼 보이고 찾기도 쉬워지더라고요.”

다른 사람보다 많은 양의 구두를 수납한 곳은 한쪽 구석에 있던 붙박이장. 붙박이장 안에 층층이 선반을 단 뒤 같은 모양의 구두 상자를 차곡차곡 올려 통일감을 주었다. 상자 안에는 구두를 한 켤레씩 보관하고 상자 앞에는 구두 사진을 찍어 붙여 일일이 상자를 열어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방 안에는 4면에 모두 행어를 설치해 옷을 상의와 하의로 나눠 길이별로 분리해 걸었다. 행어 중간과 아래의 자투리 공간에도 서랍장을 짜 넣어 귀고리나 목걸이, 선글라스 등을 따로 구분해 넣었다. 드레스룸 중앙에는 수납 공간으로 사용하는 4단 서랍장을 두 개 놓았는데 그날 입을 옷을 코디해 올려놓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로도 활용한다고.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김보경

“방 중앙에 가벽을 세우고 한 쪽은 드레스룸으로 다른 한쪽은 서재로 활용해요”

예전에 그릇을 넣었던 수납장에 니트와 티셔츠를 개어 보관한다. 유리문으로 되어 있어 먼지가 쌓이는 것을 막고, 밖에서도 쉽게 원하는 옷을 찾을 수 있어 편하다고.(좌) 드레스 룸의 입구는 문짝을 떼어내고 스틸 소재의 발을 달아 답답함을 없앴다.(우)

인테리어 잡지와 광고 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김보경씨(41). 그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답게 공간 활용에 중점을 두었다. 집에서 가장 넓은 방을 택해 중앙에 가벽을 세우고 한쪽은 드레스룸으로, 다른 한쪽은 서재로 꾸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드레스룸 입구는 문짝을 떼어내고 발을 늘어뜨려 드레스룸 특유의 답답함을 없앴다. “방 중앙에 설치한 가벽과 반대쪽 벽면에 맞게 일자로 길게 행어를 짜 넣었어요. 짙은 색 옷이 많아 자칫 어두워 보일 수 있을 것 같아 벽지와 바닥은 밝은 컬러로 선택해 환해 보이도록 했답니다.”

옷으로 가득 찬 드레스룸은 창고같이 답답해 보일 수 있으므로 넓은 통창을 내 쾌적해 보이도록 꾸민 것이 특징. 드레스룸은 양쪽으로 천장까지 행어를 설치해 사계절 옷을 모두 수납하고 있다. 행어에 걸어둔 옷에는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옷덮개를 씌워 깔끔하게 보관한다. 행어 사이의 벽면에는 그릇장으로 사용하던 수납장을 놓아 행어에 걸면 늘어질 수 있는 니트나 티셔츠류를 보관한다. 수납장의 문은 유리로 된 미닫이문이라 밖에서도 찾기 쉽고 먼지도 쌓이지 않는다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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